올해 수능친 이과 자연계 고3입니다
제가 평소 모의고사나 6월평가 9월평가가  언수외 241 아니면 242 나왔었거든요
근데 수리는 원래 못했다치고
수능을 완전 망쳐서 453 떴어요 ㅠㅠ

제가 수능 망친이유가 물론 실력이 안된것도 있었겠지만 
엄청떨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어느정도냐면
손이덜덜떨려서 오엠알도 마킹하기 힘들었구요 언어지문도 눈에하나도안들어오고 
다시읽으면 또처음보는거같고.. 온갖잡생각다들고 불안하고 심지어 배도아파서 
수능날 쉬는시간마다 똥누러다녔어욬ㅋㅋㅋㅋㅋㅋ아 디러
진짜 점심시간에 밥도안넘어가고!
진짜 떠는게 심하거든요
만약에 재수하면 진짜열심히해서 모의고사나 평가원은 121 131도 맞을수있을거같아요
근데 수능은 장담 못하겠어요 재수진짜 열심히했는데 또 병신같이 떨어서
수능죽쑤면 그땐 어떡해요?
그래서 재수하는게 망설여져요

그래서 재고민은 그거에요 
재수해서 기껏 점수올렸는데 떨어서 수능망칠가봐 재수를 못하겠어요 재수해야하나요말아야하나요
ㅠㅠㅠㅠ사람들이 말로는 자기를믿어라 너만떠는거아니다 이러는데 그런생각 수백만번해도 안먹혔구요
청심환먹어볼까 생각도했는데 약먹는다고 심리적인 문제가 얼마나 해결될까 그런생각도 들구요..
나진짜 어떡해야함!!!!!!!!!!!!!!!!!!!!!!!!!!!!재수해요 ? 말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