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저랑 사귄지 2주도 안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페이스북에는 역시 솔로가 편해 헤어지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걸리넼ㅋ 허세 가득한 말들을 써댔어요 전 그 당시에 너무나 외로웠고 잇달은 연애 실패로 또다시 실패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람 가슴이 얼음장같이 시릴수 있다는 사실을 수십번 깨달으면서도 계속 사겼죠 제가 잘하면 이 연애는 잘 유지될거라 생각했죠 연애 절정에 올랐을 때에는 물론 좋았습니다 하지만 슬슬 권태기가 오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차였죠.... 생각해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사귀고 2주뒤에 헤어질 것이 2년뒤에 온거죠... 그 남자 탓을 하는거 아닙니다 우린 너무나 안 맞았고 그로인해 저는 너무나 마음 고생을 심하게했죠 그저 헤어져야 했던 사이였던 거죠... 그걸 미친듯이 노력해서 막았던 건 저죠... 언젠간 그 사람이 제 마음을 알게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는 저를 사랑할 수 없었던 거죠 저 이기 때문이죠.. 다른 여자를 만났으면 많은 사랑을 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조금빠른 관계를 맺었던 날.. 저는 수줍게 우리 진도가 빠른 것 같다고 그랬고 그는...니가 외로워서 그렇지 뭐..라고 했습니다 그가 했던 말들이 제 마음속에 박혀서 저를 너무나 괴롭게 합니다... 다 제가 자초한 일임에도 그 남자가 너무 밉고. 세상 남자들이 다 싫어졌죠... 물론 제가 잘못됐다는 거 압니다... 단지..다른 20대 여자분들은 절대 저같은 연애는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그는 저랑 헤어지고 싶었고 오히려 지금은 저를 원망합니다 일찍이 헤어져야 했었는데 너 때문에 못헤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아무말 할 수가 없네요... 뼈져리게 노력했고 돌아오는 건 원망뿐입니다 저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예쁘게 사랑하고 싶은데...도저히 안 됩니다.... 저 사람과 똑같이 그럴까봐... 제가 잘못된 걸 아는데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