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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양심없는 제가 바람을 피웠다가 다신 안그러는 이야기
게시물ID : love_19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멍멍
추천 : 7
조회수 : 17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30 01:17:28
엄청 어렸을때 양다리를 걸친적이 있었어요 16살때요 ㅋㅋ 완전 아무 생각도 없을때였죠

 한명은 장거리였고 한번만나고 연락만 하던 사람,다른사람은 같은지역이고 자주보던 사람 이렇게 두명이었어요

 2주? 3주정도 그런짓을 하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둘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헤어지기로 결심했는데 같은지역에 있던 사람은 헤어졌는데 장거리였던 사람은 절 계속 끝까지 붙잡아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반년정도 흐르고 처음엔 아무 마음이 없었는데 너무 많이 좋아하게 되버린거죠

제가 엄청나게 비도덕적이고 양심이 없었으면 바람을 피고도 끝까지 숨겼을텐데

 어설프게 비도덕적이라서 어느날 갑자기 죄책감이 들어서 거의 몇주동안 끙끙앓다가 상대방에게 털어놓았어요

 그 뒤론 당연하게도 상대방이 절 못믿게되서 일년정도 더 만나고 안좋게 헤어지게 되었죠

 그과정에서 상처도 받고 주고 했었어요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죄책감과 기분이 생각날정도로요

 그래서 그 뒤론 바람피는건 상대방도 힘들지만 제일 힘든건 나구나 항상 죄책감을 가지면서 상대방을 속이거나 사실대로 말해도 좋아질수 없이 나쁘게 끝날수밖에 없는거구나 깨닫고 바람이나 상대방이 오해할만한 행동은 절대 하지않아요

그리고 바람피는것 말고도 죄책감이 느껴질만한 행동은 잘 안하게되요 죄책감을 느끼는게 너무 힘든일이라는걸 아니까요 그런 실수를 해도 바로 사과하게 되구요

바람피고싶은분들은 바람 펴보세요 그럼 자기 인생이 얼마나 끔직한 지옥인지 느끼실수있을거에요 전 개인적으로 추천하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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