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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싸우면 아기가 많이 불안해 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297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Rqb
추천 : 5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2/23 23:57:33
남편이 화가많이 나면 소리를 많이 지르는 스타일이에요.
지금까지 몇번 그랬는데 인지가 점점 발달하면서 남편이 소리를 지르면
아기가 깜짝깜짝 놀래면서 저를 꽉잡아요...
바닥에 두면 남편이랑 저 사이에서 제다리 잡았다가 남편다리 잡았다가..
그러네요.

저희 엄마 아빠가 저 어린시절에 참 많이 싸우셨어요.
퍽하면 밥상 뒤엎고 그러셨는데.. 
저는 그사이에서 울고불고 매달리고 말리고...
부모님 싸우실때 그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알기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자꾸 그런모습을 보이게 되어 너무 슬프네요.

다른방에서 안보이는데서 싸우고 싶은데 애가 떨어지면 울면서 
저를 많이 찾거든요..

평생 살아가며 이런 모습 많이 보일것 같아요.
이혼하지 않는이상.
그때마다 제가 느낀 그 불안함을 
고스란히 물려주는것만 같네요.
다 제탓이죠.
그냥 죽고 싶어요.
근데 아기두고 어떻게 죽겠어요.
요즘엔 남편이랑 싸우고나면 
막 답답해서 심장에 뭐가 얹은거처럼 막 답답해서
머리 벽에 찧고 그래요.
자해 참 이해 못했는데
제가 그러고나니 마음이 참 편해지더라구요.
이래서 자해하나 싶었어요.
우리 상할머니 저 참 이뻐하셨는데
왜 저 안데려가시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어릴때부터 저좀 데려가달라고
많이 기도했는데, 꿈에나와서 엄마 데려간다고 협박하시고가시고...

아기 없었을때는 그냥 죽어 여한이 없었는데 
이젠 아기가 눈에 밟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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