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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반려동물 대중교통 승차거부에 대해서
게시물ID : animal_129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여신은나
추천 : 1
조회수 : 205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04 23:34:45
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날이 너무 더워졌어요 모두들 핫한 여름 보내고 계신가요?
 
이 글을 동게에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자유게시판으로 왔어요
 
혹시라도 문제 있으면 동게로 다시 글을 옴기도록 하겠습니당
 
 
 
 
이 글은 제가 몇일 전 강아지와 함께 겪은 일 입니다
 
 
 
사실 반려견/묘 를 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구조로 나눠져 의견이 대립될 것 같아 무섭긴 하지만
 
여러분들의 생각도 듣고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1일 월요일, 저는 엄빠가 계시는 경남 창원에 놀러가려고 짐을 바리바리 쌌습니다
 
저희 가족엔 귀염둥이 막둥이 호야 라는 치와와가 있지요
 
강아지를 혼자 둘 순 없으니 이동장에 넣어 함께 떠나려고 했고 이번이 강아지에게는 두번째 버스여행이었습니다
(제가 쓰는 이동장은 강아지 얼굴만 빼꼼 나오는 이동장입니다)
 
집 앞에 택시가 늘어선 곳이 있기때문에 그곳으로 갔지요
 
그리고 기사님께 타기 전에 "강아지가 있는데 타도 되나요?" 하고 여쭈었습니다
 
기사님 표정은 별로 좋지 못했지만 승차거부는 당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4월 인천터미널 택시정류장에서 "개는 안돼요"+정색 으로 승차거부를 한번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강아지는 이동장 안에 있었구요)
 
 
 
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를 탈 때 표를 검사하시던 버스 기사님은 강아지를 보시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버스 안에서 강아지는 짖지도 않고 조용했습니다 꾸벅꾸벅 졸기만 하구요
(원체 짖지를 않는 녀석이에요)
 
혹시나 다른 승객분들께 피해가 될까 버스 제일 뒤에서 바로 앞자리 구석으로 표를 샀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해서 버스기사님께 버스 천장에 있는 작은 문(?)이 열려 터널을 지날때나 달릴때 시끄러워 닫을 수 없냐 여쭤보았더니
 
일언지하에 안된다고 하셨고 저는 알겠다 하고 화장실에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려 했습니다
 
기사님께 얘기할때도 버스에서 내릴때도 강아지를 혼자 두고 내릴 수 없어 이동장을 들고 내렸지요
 
그때였습니다 기사님께서
 
"거 강아지 왜 들고 타는거에요?"
 
하고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뭐라뭐라 하셨습니다
 
일단 화장실에 다녀왔고 저는 다시 구석 좌석에 앉았습니다
 
휴게소를 떠날 때 기사님께서 인원체크를 하시려고 뒤로 오시더니 제게 다시 한번 말씀하셨습니다
 
 
 
버스에 강아지 데리고 타면 안된다고
 
강아지 데리고 탈꺼면 이동장에 넣어서 짐칸에 태우라고
 
 
전 '이동장'이란 이름으로 파는 제품에 강아지를 넣었는데요
 
그 전에 짐칸에 태우라뇨
 
출발할땐 아무말도 안하시더니... 나이가 문제는 아니겠지만 1살도 안된 강아지를 짐칸에 태우라뇨
 
당황스러웠습니다
 
 
 
지난 창원행 버스여행에서는 올때, 갈때 기사님께서 오히려 강아지를 이뻐해주시고 탈때 내릴때 우쭈쭈 해주셨는데요
 
개인차긴 하겠지만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창원을 떠나는 날
 
창원터미널로 가려고 엄빠 집 앞에서 택시를 잡는데
 
"개 안돼요"
 
하면서 승차거부를 당했습니다
 
물론 강아지는 이동장에 있었습니다
 
그 다음 택시를 타고 터미널까지는 무사히 도착했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다시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번엔 기사님이 강아지를 좋아하시는지 또 호의적이셨구요
 
 
 
 
제가 횡설수설 하면서 글을 쓴거 같은데 대충 정황은 이렇습니다
 
대중교통, 고속버스 등을 애완동물과 이용시 이동장에 태우면 괜찮다고, 승차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혹시 잘못 알고있었던건가요?
 
정말 버스기사님 말대로 이동장에 넣고도 짐칸에 태워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택시는 왜 승차거부를 하는걸까요? 그래도 되는건가요??
 
 
이래서야 어찌 애완동물을 데리고 여행을 다닐 수 있겠습니까..
 
제가 겪은 일이 부당한 일인지, 아니면 제가 지금 뭔가를 착각하고 잘못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분들의 의견/사실 을 듣고싶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 4월 창원으로 떠날때 집 앞 택시, 터미널 - 승차거부x
 
2. 4월 창원에서 엄빠집으로 가는 택시 - 승차거부x
 
3. 4월 창원에서 부산으로 떠나는 버스 - 승차거부x
(윗 글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4. 4월 터미널에서 집으로 가는 택시 - 승차거부o
 
5. 지난 월요일 창원에 가기 위해 집 앞 택시 - 승차거부x
 
6. 지난 월요일 창원행 고속버스 - 승차거부는 아니지만 강아지를 짐칸에 태워야 한다고 함
 
7. 지난 월요일 창원에서 엄빠집으로 가는 택시 - 승차거부x
 
8. 집으로 돌아가려고 엄빠집 앞에서 창원터미널로 가려해 타려고 한 택시 - 승차거부o
 
9. 창원터미널에서 집으로 돌아올때의 고속버스 - 승차거부x
 
10. 터미널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 승차거부x
 
 
 
대충 정리하자면 이렇네요;; 뭐 이리 뒤죽박죽인건지 어느장단에 맞춰서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녀야 할까요?
 
조금 비꼬자면(?)
 
이동장에 들어가있는 애완동물을 호의적으로 봐주시는 대중교통 운행 기사님들을 알아보는 눈 이라도 판매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출처 죄송합니다
자유게시판에도 올렸는데 동게에도 올려보면 의견이 더 많을 거 같아 같은 글을 다시 쓰게 됬어요
ㅠㅠ...넓은 아량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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