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반이 되면 끊이지 않는 질문 중에 하나죠. 레벨이 딸려서 파티를 못끼고 파티를 못끼니 레벨이 딸리고 레벨이 딸리니 또 파티를 못 끼고... 악순환입니다. 아무리 사기적인 스펙을 자랑해도 파티를 못하면 레벨링에 한계라 있죠.
파티를 모집할 때 가장 직관적이면서 쉽게 비교 가능한게 dps이고, 결국 dps는 여러변수를 단순화했을때 레벨에 비례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레벨링을 위해선 레벨이 필요하다는 모순적인 결론이 나오죠. 현 디3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긴 하지만(다른 게임도 같음)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여러분!
시즌 첫 날 시즌 오픈하자 마자 달리세요.
현 메타에서 확실한 파티구성으로 예상되는 수도 야만 부두(+법사, 성전)을 키우세요. 아, 성전이 다음 시즌에 파티에 합류할지는 미지수네요.
쨌든 시즌 첫 일주일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여서 스펙 레벨 따위는 시즌 중반 이후에 비해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 시즌을 쾌적히 즐기느냐 아니냐는 첫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갈립니다. 시즌 2-3일만 되도 대균 90단 이상 파티가 보이기 시작하고 디아에서 가장 보잘것 없는 스펙으로 고단을 갈 수 있는 기회이며, 시즌 초반에 레벨링을 쉽게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캐릭을 얼마나 이해를 하느냐 입니다. 스킬에 대한 핵심 메커니즘을 대략적으로나마 이해한다면 어느 정도 파밍을 했을때 어느 정도 딜이 나오겠다는 것이 판단이 되겠죠? 그 시점에 과감히 파티를 시작해야 합니다. 인벤에 있는 불박, 운수, 작살, 일천 세팅 글을 따라서 세팅을 '완료'후에 파티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시즌 첫 날 시작한 메리트를 스스로 버리는 것과 같아요. 세팅을 완료한 시점에서 이미 다른 유저들은 불완전한 세팅으로 90단이고 95단이고 파밍을하다가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을꺼에요.
잘 모르겠다싶으면 파티 한 번하고 쫓겨나더라도 지원해보세요. 그러면서 캐릭 이해도를 늘려가는 것이니까요.
또 한가지 사항은 얼마나 큐브런을 효율적으로 하느냐 입니다.
사실 효율적... 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파밍이 불완전한 상황에서 재련을 위한 큐브런은 독이에요. 꼭 필요한 아이템(왕실 반지, 환영 장화)만 얻고 큐브런은 그만 두세요(도안을 위해서라면 뭐...).
큐브런이 필요한 시점은 파티를 하다가 한계가 왔을때 코어템의 업글이 필요할 때입니다.
Ex) 90단 파티를 하다가 95단으로 넘어가야되는데 딜이 부족할 때, 가장 드랍율이 낮으면서 옵션이 구린 템을 재련하기 위해서.
사실 저 시점이 되면 웬만한 템들은 옵션이 구리더라도 고대이기 마련입니다. 그 시점에서 고대가 아니면서 고대로 바껐을 경우 엄청난 효율을 보이는 부위겠죠.(무기라던가 무기라던가 아니면 무기라던가)
아마 95단을 무난히 깰 정도의 시점이 오면 그 때부터는 큐브런을 하고싶은만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