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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2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녀
추천 : 24
조회수 : 7270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0/03 20:32: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0/01 20:31:43
내가 1학년 때였어.
음 그땐 어려서 -0- 야한 것의 '야'자도 모르던
시절이엇어!-_- 정말이라구
그런데 그때 한창 유행했던 장난감
'미끌이'라고 혹시 다들 알겟나-0-
아주아주 얇은 비닐같은 거안에 색색 물들이 들어있어서
이리저리 미끄덩 거리는거 있잖아-_-
고거 노는 재미에 쏠쏠해져가지고 반에 애들 거의다 그걸 가지고 놀고있엇지.
얇아서 터지기도 쉬웠어.
죤니 재밋게 가지고 노는데 그만 손에서 미끄덩 흘러내려
퉁 터지는 미끌이를 보는그 안타까움이란...-_-a
아무튼 우리는 그 미끌거리는 재미에만 정신이 팔려서 그 소재는
대체 뭣일까..-0- 하는 생각은 전혀 가지고 잇지 안아써써-0-
초등학교 1학년인데 그런 깊은-_-생각을 할리 없잖아-ㅅ-
그런데 어느날
미끌이의 재미남-0-을 부모님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이 착한 마녀는
고이 미끌이를 엄마아빠한테 턱 보여줫더랫지
"엄마 아빠!-_- 이건 미끌이라고 하는거야-0- 손에서 미끄덩거려! 재밋지!?"
-0-
근데 아빠 표정이 이상하드라구?-_-
"그거 줘바-_-"
라고 하더만
이리저리 살피더만-0-
.
.
.
.
.
.
.
.
.
.
.
"이거 콘돔-_-이잖아!"
라고 하는거야!-0-
"뭐 !? 그게 뭐야?!-0-;"
말햇잖아 초등학교 1학년이엇다구-_-; 알리가 없잖아!;;
아빠는 그때 간단히 말햇어-0-
"엉, 아기를 못낳게 하는거야-_-"
"아-0-!~"
그땐 별로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았어-_-
그 물질이 콘-_-돔 이란걸 안뒤에도 별로 상관없이
계속 미끌거리며 놀았지-0-
하지만 난 미끌이의 정체-_-를 안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담 날 학교가서 애들앞에서 큰소리를 쳣지
"애들아!-_- 미끌이의 정체-0-가 뭔지 아냐!?"
"뭔데?"
애들이야 뭘 알겟니 쯧쯧-_-
"이건 바로 콘.돔!-_- 이야!"
"뭐!? 그게 뭐야!???-0-"
애들도 이땐 순진했지*-_-*
지금생각하면 어쩜 글케도 큰소리로 당당히 말햇는지-_-;;
근데-0- 그때
선생님도 계셨던 거야-_-;;;;;;;;;;
선생님은 눈이 똥그래지면서
"아니 마녀야!-_- 너 콘돔-0-이 뭔지나 알고 하는 소리니!?????"
"네!!!!!!!!!!-0-!"
난 아주 매우 자신잇게 소리 쳤어-_-;
선생님은 더 놀라드라구-_-;
고작 1학년 짜리가 콘-_-돔에 대해서 안단말야?!
라는 생각을 햇겠지-_-;;
"이건!-_- 아기를 못낳게 하는거에요!!"
그때 황당해 하는 선생님의 표정이란-_-..........
그럼 도대체 초등학교 1학년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길 상상한거야?-_-;
지금이야 뭐 주루루루룩~ 설명을 할수잇겠지만*-_-*
부끄러워서 그 말도 못하겟지 아마?-_-;;;
선생님은-_- 갑자기 얼굴이 굳더니
애들한테 소리를 치드라구
"이것들아 어서 그 이상한 물체를 던져버려!-_-+"
"뭐라구요!ㅇ_ㅇ!"
애들은 갑자기 왜 그러나 했을꺼야-0-
솔직히 나도 선생님이 왜그러는지 알수없엇어-_-
"안돼요 선생님 이거 5번째 산거에요!ㅠ_ㅠ"
"이거 300원이에요!!!!-_-"
"파란색미끌이 이제 다 떨어졋어요! 안돼요!-0-"
애들은 강력히-_- 항의를 햇지만
선생님은 마구잡이로 그 미끌이를 마구 던져버렷드랫지...-_-
나와 아이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터져가는 미끌이들을-_- 쳐다보고있었고...
그뒤로-0- 울반에서는 미끌이를 가지고 놀지 못하게 했어-_-
지금이라면 어땠을까-_-
과연 우리는 미끌이를 그때처럼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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