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간 '피자먹다 죽을뻔하신 분' 보세요.
게시물ID : humordata_1297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그네태워줘
추천 : 5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01 00:00:49

작성자이신 '부산아시끼'님께서는 본문을 유머자료 게시판에 올리셨으니 저도 여기에 올립니다.

 

일단 부산님이라고 편하게 칭하겠습니다.

 

1. 부산님 작성한 글 제목 잘 보세요.

"피자 먹다 죽을뻔했습니다. 도와주세요" 바로 이게 제목입니다.

전 제목만 보고는 피자에 엄청난 이물질이 나왔고 그걸 삼켜서 목숨이 위협받으셨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진상에 보이는 프라스틱 이물질 엄지손가락 한마디보다 더 크네요. 네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삼키셨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만 다행히 삼키시지는 않았나보네요. 사진 촬영을 하신걸 보니.

네. 안 삼키셨습니다. 피자 베어물고 씹는데 입안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골라 뱉어내셨겠죠.

그 정도 크기면 씹기 조차 불가능할걸요? 엄지손톱보다 큰 플라스틱 다들 입에 넣어보세요. 씹을 수 있는지.

그런데 그게 정말 죽을뻔한것입니까? 물론 삼켰다고 가정하면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안 삼키셨잖습니까? 위험이 왔지만 다행히 피해가신겁니다.

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도달한 것처럼 제목을 자극적으로 작성하셨나요?

네. 굉장히 흥분하셨을테고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저라도 화 무지하게 났을겁니다. 이거 이해해야겠죠.

 

2. 250도씨 오븐에 구워져 발암물질이 나와 머리가 아프시다구요.

250도씨 오븐에 플라스틱 이물질이 토핑과 빵 사이에 끼어서 있다는 작성자분의 의견을 팩트로 가정합니다.

250도씨 오븐에서 그 얇은 두께의 플라스틱 이물질이 녹지 않고 거의 깨진 원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플라스틱이 녹아 발암물질이 나와서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허나 그 전에 오븐에 플라스틱 조그마한 조각이 아니라 머리카락 한 올만 들어가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하물며 그 커다란 플라스틱 조각이 녹고 있는데 조리실에 사람들이 냄새도 못 맡고 그걸 포장해서 내준다?

의아하지만 그럴수 있다하고 넘어갑니다.

포장한 이후 이더라도 플라스틱이 녹았을 정도라면 그 냄새가 굉장히 심합니다. 마치 화재라도 난듯.

피자가 소비자에게 전달될때까지 피자 상자 안에 그대로 냄새가 남아서 다들 깜짝 놀랄 정도가 되어야 맞습니다.

왜냐? 토핑과 빵 사이에서 녹을 정도라면 토핑과 빵에 플라스틱 녹은게 그대로 있을테니까요.

네 그것도 못 맡고 작성자분께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해당 점포에 모든 사람이 냄새를 못 맡았거나 또는 맡았어도 "에이 뭐 별거 있겠어?"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죠.

허나 어느 조리실이든 플라스틱이 녹는 냄새가 나면 일단 모든 메뉴와 식자재, 쓰레기통, 배전판부터 확인합니다.

절대로 멀쩡하게 메뉴가 서빙이 되거나 포장이 되거나 할 수 없습니다. 그 냄새가 진동하는 상황에서는요.

하지만 어쨌든 작성자분의 글대로라면 아무 문제없이 작성자분에게 피자가 도착했네요.

 

3. 도와주세요. 라는 부분.

부산님께서는 우선적으로 해당 피자를 제조한 영업점에 직접 찾아간 적이 없습니다. 님 글만 본다면.

왜 해당 피자집에 찾아가서 피자에 들어간 이물질을 보여주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으니 업주는 납득할만한 사과와 보상을 해라"

하는 지극히 이성적인 절차를 전혀 밟지 않으셨나요? 화나서요?

화가 나시고 이성을 잃는건 이해를 합니다만, 사실 관계는 상대도 인정 할수 있는 기회라도 주어져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플라스틱 이물질을 들고 조리실에 같이 들어가서 이 파편이 어디에서 나온건지 확인도 같이 하시고, 확인 후에는 이제 사실이

확인이 되었으니 사과와 함께 치료비, 피자값, 일정의 보상을 원한다고 말씀하시는게 순서 아닌가요?

이렇게까지 진행했는데 업주측에서 뜨뜨미지근하게 나오거나 태도가 영 마음에 안 드시면 그때 법적 조치를 취하시는거죠.

첨부터 해당 영업소는 찾아가지도 않았고, 따라서 그런 문제의 피자가 자신의 점포에서 나왔는지도 모르고 있는 점포는 어떤 조치를

취할 수가 있겠습니까?

병원가서 진료, 치료 받고, 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보건소에도 신고하셨구요.

마지막으로 해당 영업소가 아닌 체인 본사에 먼저 전화를 넣어서 마지막이 되어서야 해당 영업소가 사태를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모든 법적 조치를 위한 절차를 다 밟고 나서야 체인 본사에 전화 넣고, 체인 본사는 해당 영업소에 전화하여 사태를 알게 되었죠?

그렇다면 해당 영업소는 누군가가 내 가게에 피자를 시켜 먹었는데 모든 법적 절차를 다 밟을때까지 "나에게는 왜 아무 연락이 없었을까?"

하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겠죠?

제가 해당 영업소 점주라면 어이없겠는데요. 난데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우리 피자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본사로부터 먼저 전화를

받았는데 잠시 후 피해자가 전화해서는 경찰서, 보건소에 다 신고했고 병원도 다녀왔다. 라고 말하면 저는 "뭐야... 사기인가?" 라고 먼저

생각부터 들겠네요.

도대체 해당 영업소가 피해자가 발생한 사실을 무슨 수로 알수 있겠으며, 그 사실 여부를 확인 및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이라도 할 수

있겠습니까?

 

4. 전체적으로 글에 앞뒤가 정리가 안 되었습니다.

네. 물론 흥분 상태이시라 정리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리신다 하는것은 수 많은 네티즌이 본다는 가정하에 매우 논리정연하게 작성하셔야 합니다.

커뮤니티가 뭡니까? 양방향, 다양한 의견, 사실 관계의 객관화 과정 등이 반드시 수반이 되는것은 당연한 진리인데.

부산님께서는 긍정적인 댓글에는 친절하셨지만, 긍정적이지 않은 댓글에 대해서는 ㅇㅂ까지 거론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님 의견에 대해서 그저 찬성만 하는것이 의견입니까?

님 글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의도는 전혀 고맙지 않은 것인가요?

 

 

흥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보죠.

음식물에 위험한 이물질 들어간거.... 굉장히 위험하죠. 평생 한번 겪을까말까 한 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허나 이런 중요한 상황일수록 이성을 찾아야죠.

낮에 당하신 일이니 이성을 충분히 추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잖습니까?

저도 이런 비슷한 일 겪어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 한번 이상은 겪을 일입니다.

물론 부산님의 경우처럼 이렇게 커다랗고 날카로운 이물질이 음식물에 들어간 경우는 적겠지만요.

보통 어떻게들 처리합니까?

일단 당사자간에 사실 여부부터 확인을 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상호간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이후에 피해 정도를 알아봐야겠고, 이후 피해 정도에 따른 보상이 따르는것 아니겠습니까?

이 일련의 과정들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수준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법적 절차를 밟으면 되겠죠.

 

작성자분께서 이런 일이 처음이시라 당혹스럽다고 하셨는데 조치를 취하신거 보면 굉장히 잘 처리하셨거든요? 법적으로는!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도 참고 되셨을테고, 안 좋은 일 겪으셔서 안타깝습니다만 네티즌에게 도움을 청하실 필요도 없을

수준으로 일 처리 다 해놓으시고는 많은 네티즌의 의견이 게재되니 거기에서 작성자 기준에 부합하는 댓글을 제외하고는 모두

필터링 하고 계십니다.

오유 이용자들이 한가해서 관심갖는줄 아시나보네요.

ㅇㅂ까지 댓글로 거론하실 정도로 오유가 그리 형편없어 보였나보죠?

어린 조카들까지 위험했다는 말씀에 굉장히 관심있게 봤는데 매우 실망이 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