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제가 겪은 첫번째 전탐장인가가 잠수함 생활 얘기를 종종 해줬었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딱 2개네요
1. 잠수함은 병이 없어서 식사 뒤치닥거리도 당연히 간부들이 한다(물론 짬없는 하사들이 하겠지만)
2. 부상할 일 있으면 함장부터 말단까지 모여서 담배피느라 오소리굴된다.... (뉘양스가 아예 선외로 나오는 건 아니었던 걸로만 기억하네요)
뭐 잠수함 생활하면 몸도 금방 망가지고(사실 해군 CPO들보면 그냥 배를 오래 타면 육상 사람보다 빨리 늙는 것 같기도...) 하고
당연히 그렇게 근무 환경이 좋지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물론 돈 받고 하는 일이지만) 어쨌거나 자기들 목숨 걸고 바닷속에서 고생하는 잠수함 대원들보고
참 별의 별 말이 나오니 씁쓸합니다. 몰래몰래 해쳐먹는 놈들이 나쁘고 잡아 족쳐야 되는거지 ..
다들 어느 지역, 어느 보직이던간에 병으로라도 군생활 하시면서 본인들도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그렇게 악마 못만들어서 안달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