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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안의 물고기도 자존심은 있다 근데...
게시물ID : gomin_1680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씨
추천 : 0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2/31 04:43:54
매우 긴 글이에요... 찌질한 이야기 좋아 하시는 분만 읽어주세요
 
넌 몰랐지만 난 중학교때 왕따 당하면서  너 또한 당하는것을 보았어 그리고 나는 너의 남들 신경 안쓰면서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것이 부러웠어 그래서 난 널 계속 지켜봤지만 그때의 난 너무 초라하다 느껴서 한마디도 건넬수 없었어

2년 뒤 아무생각 없이 친구와 같이 만난 널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지 2번인가 그 친구와 너를 같이 만났을까 중학교때 말을 하다가 그때의 너인걸 알아챘지..넌 그때보다도 훨씬 아름다워 졌구나

 난 정말 그때 혼자 화장실에서 너를 봐서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어 안 운척을 하려고 3분넘게 세수를 하고 가서 웃으며 다시 대화를 나눴어 

너와 나의 연결책이었던 그친구가 군대에 가게 되었을때 난 처음으로 여자에게 번호를 물어보는거라 정말 뜬금 없는 멘트를 날리며 번호를 물었고 너는 웃으며 번호를 주었지 난 그 만남이 끝나고 친구에게 정말 고마워하며 그친구를 보내고 너와 나만의 만남이 시작되었어

너는 간호조무사로써 일하고 끝나고 나랑 같이 집에가며 대화를 나누고 맥주를 마시는게 별것 아니었겠지만 난 이것이 꿈이 아닐까 생각했고 만난지 5일만에 난 고백을 했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빨랐고 너에 대한 예의도 아니었어

대답은 아니오 였고 나는 연락을 안하려 했지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정말 병신처럼 굴었고 너는 그 병신과 친구 관계로 지내게 되었어 나는 나 스스로에게  걔와 나는 급이 맞지 않는다 생각 하며  상처를 주었지 너도 나에게 많이 배려를 해줬지 편의점 야간알바인 나에게 밤내내 전화를 일주일에 3일간이나 해줬으니까 친구들은 전부 어장이라며 관계를 끊거나 멀리 하라 했지만 나는 어장 안의 물고기라도 좋다며 이 썸아닌 썸이 지속되는것므로도 좋았어

근데 이건좀 아닌것 같아.. 내가 너 좋아 하는거 알잖아 왜 자꾸 주변 남자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니 너의 항공정비사 오빠 따위 알고 싶지 않아 그 오빠가 차가 있고 자기에게 뭘 해줬다 하지마 시x  그리고 매우 이기적이지만 너에게 강아지가 생기건 말건 알빠가 아냐 그거 때문에 매일 혹은 2일에 한번 놀았던 만남이 1주에 한번 2주에 한번 으로 늘어지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카톡도 귀찮아 하는게 느껴져 너무 슬퍼 난 널 이리 좋아하는데 그걸 못 느끼는건지 무시하는건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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