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최저시급이 낮아서가 아닙니다.
"한 명의 employee가 두,세 사람 몫의 일을 해서" 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기업에서 100명이 해야 될 일이 있으면
50명만 고용하고 매일 야근시키고 줘야 될 돈을 안주면서 착취하기 때문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인건비는 고정 지출이기 때문에 가능한 유연하게 대처해서
벌이가 없을 땐 적게, 일도 많고 벌이도 많아서 인력이 필요할 땐 많게 고용하면 좋습니다.
그에 대해 대한민국 기업들은 노동자들이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는 거론하기 조차 민망한 당연한 것으로 만들고
야근수당 주말수당은 개소리로 치부하게 만들은데 있다는 겁니다.
저런 잘못된 관행을 없에면 당연히 기존에 있던 인력으로 필요할 때만 더 일 시킬 수 가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붙들어둬야 되는 인력이 많아지니 고용률은 당연히 오르겠죠.
시급 1만원이 되면 님들이 벌이도 많아지고 소비도 많아지고 경제도 좋아지고 이럴거 같나요?
최저시급이 상승하면 고통받는건 대기업들이 아니라 중소기업 이하 영세규모 자영업자들입니다.
왜냐? 대기업들은 이미 거의 최저시급을 1만원 이상 주고 일시켜요.
대졸 대기업 입사자들 초봉이 4000만원이 넘습니다. 시급 만원도 안될거 같아요?
프랜차이즈에서 고용하는 알바들 시급이 만원 된다고 대기업들이 쩔쩔 매면서 아이고 망했네, 이럴거 같아요?
지금 당장 동네에서 대출받고 가게내서 근근히 먹고살아가는 자영업자들이 죽어나겠죠.
한 사람 고용하기도 벌벌 떨면서 바락바락 최저시급도 안주려고 지랄하는 자영업자들이나
최저시급 오르는 것에 민감해하지 대기업들이 초조해 할거 같아요?
근데 어쩌죠?
대한민국 국가총매출 대부분은 대기업들이 다 해먹는데요?
부른 배 두드리면서 떵떵 거리는건 대기업들인데
어려운 경제 고통분담하자고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더 짓누르는게 맞는건가요?
다같이 벌서야 한다고 20대 보디빌더와 10살짜리 아이, 60대 노인네에게
모두 70kg 짜리 바벨 양손으로 들고 있게 하는게 맞다고 보세요?
여러분 지금 총구멍을 엉뚱한데 겨냥하고 있으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