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 여자친구는 마마걸! (약 스압)
게시물ID : love_19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나야
추천 : 4
조회수 : 12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31 11:34:23
옵션
  • 외부펌금지
3줄요약 아래에~~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자주 만났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같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도 하고 계획도 세웠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이 찾아왔다
 
그녀는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점심은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간다고 했다. 참석을 못하면 벌금이 있다며....
 
그렇라고 했다. (커플들이 있음 오라고해서 같이 보면 안되나..?)
 
시간은 오후 4시.
 
그녀가 친구들이 있는 카페로 오라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 갔다.
 
5분정도 앉아서 같이 이야기중이였는데 그녀가 나에게 속삭인다.
 
"엄마가 크리스마슨데 가족들이 다 나가서 혼자 있다고......
 
나 집에 가서 엄마랑 저녁 먹어야 할거같아"
 
뭐라고 할말이 없었다.(자주 있는 일이였는데 설마..오늘까지..하..)
 
'우리집도 가족 행사가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
 
알겠다고 했다.
 
여기서 화를 내는것도 이상하니깐
 
그렇게 크리스마스는 지나갔다.
 
(다들 밖에 나가고 아무도 없는집. 춥지만 따듯해서 10시에 잤다. 다음날 출근)
 
그리고 곧 다가올 연말.
 
연말과 함께 찾아올 1주년 (1월 초에 만나기 시작..)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자주 만났다.
 
그리고 연말 계획을 세웠다. 아니 세우고 있었다.
 
같이 이태원을 가기로 했다.
 
서울은 자주 안나가는지라 몹시 설레였다.
 
뭐하고 놀면 좋을지 이야기 도중에 그녀의 친척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연말 행사초대권 4장이 있는데 시간 있으면 가라며....
 
이태원은 나중에 가고 이 행사를 가자고 한다.
 
'뭐 어디든 같이 있으면 그걸로 좋은거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했다.
 
행사를 기대하는 모습이 매우 들떠 보였고 그녀가 매우 기분좋아 보여 나도 좋았다.
 
그런데 그녀의 친척오빠는 한마디 더 했었다.
 
"행사 가족들이면 가면 되겠다~"
 
그녀가 나를 본다.
 
그렇게 걱정하지 말라고, 아빠는 피곤하시고, 동생은 출근이고, 엄마는 안갈거라며
 
그럼 둘이 가면 되겠다고, 그래도 일단 물어보겠다고...
 
난 속으로 생각했다. '그냥 안간다고 하면 안되?'
 
차마 저말은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계획을 마무리 하고 헤어졌다.
 
티비를 보고 있는데 연락이 왔다. 집에 잘 도착 했다고
 
그리고 31일 행사는 그녀의 엄마, 친척 언니, 그녀 그리고 나
 
이렇게 가자고 연락이 왔다.
 
아....
 
우리 1년 되는 기념일에도
 
엄마친구랑 엄마친구딸이랑 엄마랑 그녀랑 1박 여행간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그랬는데...
 
그래도 이정돈 지켜줄거라 생각했는데
 
그녀는 엄마 이야기만 나오면 세상 아무일도 중요하지 않다.
 
솔직히 질투하는거같기도 하지만 섭섭하기도 하다.
 
나도 아껴 달라고 나도 소중한 사람이지 않냐고 말해봤다.
 
"그럼 엄마가 그렇게 하자는데 어떻게 오빠 만나야 하니까 안된다고 그래?"
 
매우 격앙된 목소리였다.
 
이런 말이 돌아오면 나는 너무 힘들다.
 
그리고 가장 황당한것은
 
이런 일들이 자주 있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단한번도 하지 않았다.
 
나를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던가
 
엄마가 너무 좋거나
 
우리 연애가 얼마 남지 않은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치고 힘들다.
 
 
 
3줄 요약
 
1. 여친과 약속을 잡음
 
2. 엄마한테 연락이옴
 
3. 미안하다는 말없이 엄마에게 가야한다며 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