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버풀이니 로또풀이니 온갖 비아냥을 듣던 암흑기 시절도
저번시즌 막판에 우승 기회를 놓쳤을때도
팀내 에이스였던 선수가 헬기타고 이적했을 때에도
그 에이스를 잊게 해줬던 선수가 온갖 사고를 쳤을 때에도
이번시즌 순위를 말아먹어도
계속 리버풀을 응원해왔던 것은
리버풀이라는 팀과 그 상징인 스티븐 제라드 때문이었는데요.
이제부터 무슨 이유로 이 팀을 보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번시즌은 참 착잡하네요
적어도 준 레전드라고 봐도 될 만한 아게르와도 씁쓸하게 이별하게 되었는데
팀내 최고의 레전드 중 하나인 제라드와도 이리 씁쓸하게 이별하게 되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