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최영균 기자] '인순이 누나 감사합니다.' 조PD(28)가 자신의 5집 활동곡 <친구여>에 피처링을 해준 인순이에게 상패를 제작해 바친다. <친구여>가 지난 23일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 1위에 이어 29일 MBC TV <음악캠프>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자 한 개만 주어지는 1등 상패를 모두 하나씩 더 만들어 인순이에게 선사하기로 했다. <친구여>가 정상을 휩쓰는 데 인순이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에서 시상을 해도 상패를 수령하는 데는 1, 2주가 걸려 이를 다시 제작해 인순이에게 전달하려면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 조PD는 상패가 모두 모이면 1위를 차지한 각 프로그램에 트로피 제작 업체를 문의해 진품이나 다름없는 복사품을 만들어 인순이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조PD는 "인순이 선배가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방송에는 아직 서툰 나를 잘 이끌어 주셨다. 단순히 도움을 주는 피처링 이상이었다. <친구여>는 나와 인순이 선배의 공동 소유물 같은 노래"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인순이도 이런 뜻을 전해 듣고 "인터넷 가수였던 조PD가 대중속으로 뛰어들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 기쁘다. 나는 예전에 상을 많이 받아 봤는데 조PD도 앞으로 더 많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조PD는 5월 중순 후속곡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친구여>의 인기가 식을 줄 몰라 당분간 이 곡으로 계속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인순이는 <친구여> 활동과 함께 각종 공연과 솔로 앨범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최영균 기자 -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주 sbs에서 동언인지 동안인지 보다 조피디가 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