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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러가지로 찾아보시고 조사한 글이긴 한데
에러도 몇가지 있고 일단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로 열려있는게 왜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근거가 없어 보여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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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당시 삼성에게 괄시당하고 갈데없이 해매던 앤디 루빈은 원래 애플의 엔지니어였습니다.
나중에 애플을 나와 전전하다가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던 사람인데,
슈미트는 안드로이드의 모습에서 애플의 비밀회의에서 봤던 아이폰의 모습을 보고
즉각 파격적인 대우로 앤디루빈과 그 팀들을 모두 인수합니다.
이때부터 구글폰 팀들은 모두 앤리루빈 팀으로 대체되고 안드로이드가 개발 됩니다.
여기 까지 읽으신 분들은 왜 스티브잡스가 슈미트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느꼈었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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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슈미트가 애플의 엔지니어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게 슈미트는 아이폰에 직접적인 개발과는 관련이 없었고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인수한 뒤에도 블랙베리를 타겟으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슈미트가 아이폰을 배끼려고 안드로이드를 인수했다... 이건 아니죠. 굳이 맞추자면 안드로이드 인수 후에 개발하던 와중에 배꼈다고 주장하면 설득력 있죠.
물론 슈미트가 애플의 아이폰 프로젝트를 보고와서 풀터치폰 기반의 OS로 변했다는 건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죠.
근데 풀터치 형식의 UI가 애플이 시작인가? 이건 또 아니거든요. 과거 티지타이저를 이용한 PDA폰들이 존재했다는 점 부정하기 힘들고
아이폰 형식의 아이콘을 차례로 배열하여 실행하는 방식은 소니의 클리에 기기에서도 볼수 있던 방식이니까요.
물론 잡스로서는 도둑질 당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MS윈도우에 당했던 것처럼 선개척하고 역으로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도 생겼을니까요.
근데 잡스가 제록스로부터 GUI를 모방한 과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잡스는 제록스 사에 방문하여 GUI기술에 대해서 보고 감탄해서 애플의 GUI시스템을 만들게 되니까요. 잡스 스스로도 "부끄러움 없이 배꼈다."라고 말했으니 모방했다는 사실 자체에는 부정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잡스가 말한 부끄러움 없이 배꼈다라는 말을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되긴 합니다. 제록스에서는 GUI에 대한 비전을 잘 못보고 있었고 애플에서 이용하지 않았다면 사장되었을 프로젝트였으니까요. 그런점에서 잡스는 부끄러움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는 거긴합니다. 물론 모방했다는 점은 전혀 변하지 않구요.
그리고 흔히들 애플이 제록스로부터 정식 라이센스를 받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그에대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지 웹에서는 그런식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더군요. 저도 한 때 그런식으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공식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아무튼 안드로이드의 발전과정이 모방이 있을 수 있지만 삼성이 아이폰 배끼듯 변명하기 어렵게 배꼈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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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00과 프라다
삼성은 바로 얼마후 F700을 시장에 내어놓으며 아이폰에 반격을 합니다.
독일 세빗쇼에 등장한 F700에 관한 기사는 여기를 통해 보실수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세상은 아이폰맛을 본 뒤였고, F700 이미 그전에 발표되었던
다른 피쳐폰과 별반 차이없는 대접을 받습니다.
심지어는 즉시 삼성이 애플을 배꼈다라고 비판하는 기사도 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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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F700은 그냥 미디어 기능과 더 빠른 데이터 통신 기술이 들어간 피쳐폰이었습니다. F700이 문제가 되는건 F700과 아이폰의 디자인 등록 시기를 보아서 동시대에 같이 디자인 개발되었던 기기이고 이를 볼때 애플이 주장하는 트레이드 드레스가 고유의 문제가 아닌 당시 트렌드였다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F700를 근거로 삼성이 애플이 배꼈다고 주장한 기사가 있다면 그게 잘못된거죠,
아니 다른걸 떠나서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인 이유라면서 삼성 애플 디자인 논란이 왜 갑자기 나오는겁니까? 프라다는 어디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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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였을까요. 잡스는 그때부터 시름 시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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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잡스의 췌장암은 원래부터 심각한 상황이었고. 치료를 위한 수술을 잡스가 대체의학을 통한 치료를 원해서 스스로 거부하면서 사실상 터질 폭탄이었을 뿐입니다. 마치 글 전개상 안드로이드가 잡스를 죽인건 줄 알겠네요..-_-
글 전체적으로 왜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인가에 대한 내용은 없고 안드로이드는 카피, 갑자기 삼성이 등장, 잡스의 선구안, 슈미츠에 빡친 잡스에 대한 내용만 있습니다.
그러다가 리플로 이런 글을 남기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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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이 나와 경쟁하는것이 바람직한데, 오픈소스는 안되죠. 모든 제품이 공산당 처럼 똑같아지니깐요.
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이 가장 상도적으로 정당하고 바람직하다고 보고있습니다.
윈도폰과 같은 대응은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옳으며 배울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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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가 왜 안되는지에 대해서 이유가 모든 제품이 공산당처럼 똑같아지니까요? 이건 무슨 말입니까?
안드로이드는 내부 UI, UX까지 마음대로 뜯어고칠수 있는데 어떻게 똑같아진다는 겁니까?
오픈소스의 중요점은 기술이 자본에서 독립된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OS같이 기술집약적인 부분에서 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기술자들이 자유스럽게 기술을 발전 시키고 그 기술을 많은 사람들이 무료로 해택을 누릴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긍정적이죠. 애플의 사파리의 웹킷 엔진도 오픈소스에서 출발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오래전부터 오픈소스진영에 많은 돈을 기부하고 있는 회사들입니다. 구글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로 풀면서 제조사들에게 특허에 대한 부담은 그냥 지우고 광고 수익만 얻어간다는 비판은 있을 수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조사 입장이고 꽁짜라더니 꽁짜는 아니더라 수준이지.. 공산당 들먹일 건덕지가 있나요?
추가로 솔직히 애플팬 입장에서 보면 안드로이드가 아니꼽게 보일수는 있겠지만... 오픈소스에 대해서 왜 부정적으로 기술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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