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그런가 뷰게든 타커뮤든 12월 지름이라던가 2016년지름 같은 글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저도 시간이 남는 잉여인지라, 그렇다면 나도 올해 지름글을 써보고 내가 뭘 샀는지 뭐를 잘쓰고 있는지 탐색하여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라고 시작하고 야심차게 화장대에 갔는데
이럴수가... 제가 올해 산게 너무 많습니다. 셀 수 없이 많아요. 짜잘한것부터 시작해서 뷰게보고 지른것들, 세일해서 지른것들, 필요해서 지른것들, 이뻐서 지른것들, 이건 사야해 싶어서 지른것들, 그냥 사고싶어서 지른것들 등등....이걸 다 적을수가 없어요. 게다가 올해산건지 작년에 산건지 기억도 안나는 것도 있고. 올해 산 거 대충 추려도 너무 많아서...
작년에 면세에서 엄청 사대서 올해는 별로 안샀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제 대뇌의 망상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살아 있는 한 정산글은 쓰지 못할 것 같아요. 왜냐면 매월 미친듯이 질러대고 게으른 저는 기록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죠 ㅠㅠㅠㅠ 사실 방금전에도 택배 받은건 안비밀..
그래서 잠깐 현타가 왔지만 저는 지름을 멈추지 않을 것 입니다. 내년부턴 아예 합법적으로 지를수있기 때문이죠 헷헷... 혹시 저 같은 뷰게님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