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애둘 아줌마에요
먹는걸 좋아해서 오히려 관리하는 임신기간엔 괜찮다가
모유수유하면서 많이먹고 80키로를 찍었어요..
그러고도 몇년을 그냥 그렇게 살다가
결혼십년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어요
신랑도 결혼후 같이쪘는데 혼자 운동하고 식단 하면서
20키로를 빼더라고요.. 그 모습에 저도 마음가짐이 잡혀서
당장 재밌게 즐길수 있는 운동을 결제해서 다니면서
다들 한타임하고 힘들어서 쉴때도 혼자 두타임씩뛰고
혼자 맨몸근력운동도 하고 코어운동도 하고
평일에는 쉐이크와 밥두숫가락 정도와 밑반찬
주말에는 치팅데이로 해서 먹었는데요
이게 60키로때부터 빼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지면서
치팅데이때 먹은걸 다 토하기 시작했어요
영양가 부족하게 먹고 하루에 500칼로리 이하에
운동은 미친듯이 하니까 살은 쭉쭉 빠져서
결혼식할때는 52키로가되어 모두가 깜짝 놀랄정도의
날씬한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렸어요
그후로 코로나가 심하게되어 운동도 못다니고
집에서 애들보면서 다시 먹고 토하고 반복이에요
사실 집에서 홈트라도 할수있지만
목표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그냥 의지박약이겠죠
결혼식후 신혼여행다녀오고 3키로가 찐상태로
55키로 지금 8개월째 유지중인데요
식탐이 잘 제어가 안돼고 먹토 반복이에요
잘못된거 아는데 머리로는 충분히 아는데
살이 다시 찌게될까봐 무서워요
그렇다고 식탐을 자제못하는 제자신도 한심하고요
먹토할때마다 현타가 오는데.. 후
그냥 같이 고민 나누고 싶어서 적어봤어요
다들 다이어트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