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가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육체를 위해선 쾌락이 있고, 아름다운 영혼을 위해선 고뇌가 있다.
올해 마지막을 밝혔던 촛불은 그동안 소위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각박한 사회에서 아픔을 숨죽여 참아내고 뿌리내렸던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였던 장관이었다고 기억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해는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 줄 수 있는 세상,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닌 내면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는 새해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그동안 고뇌 했던 당신의 멋진 영혼에 존경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