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에 각 모듈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핫키 컨트롤 기능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서 모듈의 종류도 늘어나고, 핫키도 확장이 되었는데
모듈과 새로운 기능이 늘어나는 만큼 핫키 컨트롤러에서 예외처리로 구현해야 할 상황이 점점 늘어나서
자존감이 쪼글쪼글 시들어갑니다.
내가 이렇게 유들유들하지 못한 고정된 코드를 짜놨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예상치 못한 예외처리들을 계속 빼야 하니 기운도 같이 예외처리로 빠지고 말이죠
이렇게 땜질하다보면 보면 핫키 제어를 부수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 날이 올 것 같아서 두렵네요.
그건 반드시 올 날이지만 마치 저에게는 세계 멸망의 날 정도의 절망감이 올 것 같아서 새삼스럽게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