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을 자주 안한다는 고민은 많이 봤는데 연락을 너무 자주해서 생기는 고민은 찾기가 힘드네요.ㅋㅋㅋ

 

여자친구랑 2년넘게 만나고 있습니다! 연락을 너무 자주해서 조금씩 걱정이 됩니다..

 

연락을 자주하는데 그게 왜 걱정이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첫번째로, 제가 원래 폰을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혼자 걷는 길이 심심하다고 연락을 하는데 말을 안할때도 있고 혼자서 뀽뀽? 킹킹? 거리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미없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ㅋㅋㅋㅋㅋ(병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교가 좀 많은 편이긴 한데 저런말이 저를 향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정적이 싫어서 내뱉는다는 느낌이 드는)

 

세번째로, 일을 볼때는 무음을 해놓는다거나 나중에 답하면 되지 않냐는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제 개인적인 성격으로는 그게 잘안돼요ㅠㅠㅠㅠ

 

(아이폰을 쓰는데 아이콘에 1뜨는거 다 없애놓을 정도로 신경쓰이는 것들을 빨리 해치우려는 습성이 있어요ㅋㅋㅋㅋ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있고 나름 남자친구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잘 받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디서 보았는데 여자는 남자의 약 2배가량의 단어를 내뱉어야한다는 말과 함께 전달의 핵심이 내용이 아니라 들어주는 것이란 말도

 

너무 가슴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에 통화를 길게 하게 될때는 게임을 하면서 한다거나(스피커폰 해놓고해요. 멀티가 많이 늘었는지

 

집중을 못한다거나 소홀해졌단 말은 듣지 않네요 대답도 잘하고 제가 말할 턴에는 아주 잘합니다ㅋㅋㅋㅋ)

 

카톡을 나눌때 장문이 아니라 여러마디로 끊어서 계속 올때는 처음에는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지금은 먼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름 집중 안해도 되는 일들을 하는 식으로 하고 있네요.

 

 

제가 말하는 걱정은 저도 인간인지라 요즘들어 가끔씩 참기 힘들때가 있어요ㅠㅠㅠㅠ아직까지 참기 힘들다고해서 뭐라한다거나

 

따지거나 그런 적은 없었어요. 여자친구도 저를 많이 좋아해서인지 소심한 성격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 조심스럽게 타이르거나 돌려 말한다 한들 시무룩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날이 계속 되면

 

스스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쓰고보니까 여자친구가 연락을 자주해서 걱정이라기보다는 여자친구의 연락을 자주하는 성격과 저의 몇몇 성격이 부딪혀서 걱정이라고 하는게

 

좀더 정확한 것 같네요!

 

오유징어님들은 이런 연애를 해보신적 있나요..?

 

부부란 평생 즐거운 대화를 하는 사이라고 하던데 저도 제 성격이 맘에 들진 않지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고

 

여자친구 또한 쉽게 변할 것 같지 않아서 좋은 방법 있을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