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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비소츠키 (2)
게시물ID : music_129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뎀벼
추천 : 5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0 0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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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비소츠키의 예술에의 처음 시작은 배우로 부터 였습니다.
1956년 모스크바 예술극단의 한 지부에 불과한 조그마한 스튜디오,
네미로비츠 단첸코의 배우지망생들의 학교에 입학,
그는 약 3여년 동안 배우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한참 나이인 18살 때부터인 셈이지요.
 
하지만 언제나 영웅의 처음은 가시밭길인 셈이어서,
1960년, 그의 나이 22세에 최초의 무대경험을 가지지만,
항상 지나가는 행인 3이나,
누더기를 뒤집어선 얼굴없는 걸인 같은, 단역을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때가 바로 그의 예술시가 쓰여졌던 극최의 시기였다는 것을.
청년의 감성은 이때가 최고이며,
가슴안에 품은 광할한 러시아의 야망은,
주위에 널려있는 민중의 아픔과 함께 자신에게 돌아왔을 겁니다.
 
1961년 푸시킨 극단에 입단한 비소츠키,
여전히 싸구려 단역배우.
천재는 오랜기간 우울하였을 것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고통의 카타르시스를 음미하였을 겁니다.
 
기회는 너무나 우연히 찾아오는 법,
우연히 친구앞에서 자신의 자작곡을 부르고,
그 노래를 녹음하여 두었던, 이 이름모를 친구는,
그 믿을수없는 테이프를 주위사람들에게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설은 시작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전설의 전개는 다음 (3)편에 얘기하도록 하고,
 
비소츠키의 작품은 상당수가,
간단한 포크리듬에 詩를 낭송하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처음 들으시는 분은 마치 詩낭송으로 오인하실수도 있습니다.
답답하지요, 러시아어를 알리 없는 우리로서는.
그 특유의 은유와 직관으로,
민중의 고통과, 그들의 삶을 여과없이 담아내었던 그의 작품을,
언어가 틀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이 허락한다면,
그의 작품들의 내용을 하나하나 적어보고 싶습니다.
아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작품을 얘기하지 않으면,
비소츠키란 존재는 虛構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야생마, 줄타기 곡예사, 어둠속에 불빛이, 시간에 대한 노래,
이룰수 없는 꿈, 기념탑, 나그네의 일기장에서, 지평선.....등
여러 많은 작품들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한편정도라도..
 
다음 (3)편에서 부터는
그의 영광의 궤적과, 작품들,
그것들에 대해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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