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머니와 같이 1년째 장사를 하고있습니다. 어릴때 부터 너무 어머니한데 의지하고 살아서 그런지
자립심이 부족하다는걸 요즘에서야 많이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또래에 비해 경험도 없고, 생각하는것도 어리고..
아직 제 자신이 대학교때의 저를 보는것 같아요. 많은 경험을 해야 사람이 성장을 한다고 하자나요?
하지만 전 과거에 사로잡혀 도전을 두려워하고, 새로운 변화를 싫어했고, 새로운 사람만나는것도 힘들었구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 변하고자 대도시로 나가서, 새로운 일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고, 못해봤던 문화생활,모임,동호회등 해보고 싶어요.
저에게 있어서는 큰 마음 먹고 도전하자고 생각 중인데.. 이렇게 도전은 하고싶은데 제가 생각하는 걸림돌이 있습니다.
정신과,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아직 남아있고.. 눈을 맞추기가 힘들어요..
눈보고 대화는 가능합니다만.. 조금만요.. 이것도 훈련을 통해서 겨우 된겁니다..ㅠㅠ 그리고 자존감이 낮고 말수가 적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릴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관계유지가 잘 안되고.. 친해지내는게 참 힘이 들더라구요.. 성격 때문에..
대도시로 가서도 이러한 생활이 될까 걱정이네요..ㅜㅜ 그리고 모아둔 돈이 없이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이고 밑바닥 부터 시작하는거라
돈도 돈이지만.. 저에겐 지금 돈 보다는.. 사람답게 생활해보는것 입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이 됩니다.
꼭 하고자 하는 이유는.. 칼잡이를 배울려고 했지만.. 관심이 크게 없고, 현재 장사하는것도 어머니가 큰지분을 차지 하는거라
3년뒤쯤에 어머니가 더이상 일을 못할때에는 미래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습득이나 일을 하고 싶구요. 그리고.. 지금 제 자신이 지금처럼 물 흐르듯이 살다가 결혼도 하고 한다고 해도,
제 궁극적인 목표인 화목한가정이 될 수 없을것 같아서 입니다. 전 자라면서 가정이 참.. 화목하지도 않았고, 우여곡절이 많은 가정에서 자라..
화목한 가정을 보면 부럽기도하고, 제가 가족을 만들게 된다면 꼭 저렇게 살고 싶다는 꿈이 큽니다..
이러한 꿈을 이루긴 위해서 제 자신의 정신건강과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대도시로가면.. 정신과나 심리치료상담이 잘 되있을거고, 사람 답게 살아보고 싶어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지워야 된다고 하자나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옛날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사랑받아 본적이 정말 오래된것 같기도 하고... 정말 지금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증오하는 마음.. 후회하는 마음.. 왜 태어났을까 하는 마음.. 하루에 이러한 생각을 몇번씩이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다는느낌.. 사람들을 사랑하고있으면 어떤느낌인지 알고싶네요.
이렇게 도전 할려고 하는 저 괜찮을까요?? 이것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실패한다면 물흐르듯이 살다가 일찍 죽는게 답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