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일본유학 가신분들 혹시 있으실지도 몰라서 질문 드리는 건데요... 일본유학 가는게 정말로 한국에서 현실 도피급으로 보이는 건가요? 일본유학결심한지 아직 석달정도밖에 안되었고 사실 그것도 다분히 충동적이었지만... 솔직히 수능보기 싫어서 선택한 길은 아니었거든요... 전부터 일본어는 꾸준히 공부하고 있었고... 모의고사 보아도 언외사탐(문과)는 거의 1등급 수준 유지했었는데 (수리는 잘하진못했어요..) 후회는 절대 안하고 오히려 지금이 속편합니다. 뭔가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한다는게 기분도 좋고요. 제가 세상을 보는 눈이 좁은 건지 어리석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일본유학에 대해서 정보를 조사하다 보니까 한국대학은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게다가 제가 노력을 더 많이 하면 유학쪽이 더 큰 보람도 있을것같고.. 어디까지나 제 편견 과 좁은 식견으로 생각한 내용입니다만.. 더 넓은 세상을 알수도 있을것같고( 그래봤자 바로 옆나라인 일본입니다만..) 일본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메리트도 있을거고(영어도 공부중입니다) 유학생에게는 현지인들 보다 문턱이 낮다는 점도 솔직히 매력적이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 디시 외국대학갤러리를 가봤더니 이건뭐,,, 동경,교토급아니면 소케이(와대,케이오대)도 무시당하고 MARCH 나 칸칸도리츠는 완전 병신취급에다가 그 이하는 완전 쓰레기 취급이네요... 국립이 좋다는 거 잘알고 목표로 삼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도시샤 대학 가고 싶었는데, 충격이 큽니다. 취직 잘된다는 말은 솔직히 믿지도 않았어요. 자기가 열심히 하면 되는 거고 놀면 안되는 거고 그런거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유학중이신 분들이나 계획을 조금 오래하셔셔 저보다 정보가 많거나 사회의 시선을 받아보신 분들 께 질문 드리는데요.. 일본유학이 정말로 도피급으로 취급받나요??? 물론 제가 목표로 정한 곳만 바라보고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부모님께 죄송스럽고 여러모로 심란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