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파쿠라는 이름의 물고기가 자기들에게 가까이 오게 하면 안 된다.
고환이 떨어져 나간 자신을 발견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파푸아 뉴기니에 사는 물고기 파쿠의 턱은 “견과류”를, (고환이라는 뜻이다, nut에는 남자의 고환이라는 의미가 있다) 물어뜯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파쿠의 억센 턱은 “견과류”를 부수고 찢어내기에 딱 알맞다.
파푸아 뉴기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그 물고기를 괜히 “고환 자르는 놈”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파쿠의 무게는 30kg 정도다. 널리 알려진 피라나의 큰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파쿠에 의해 무자비하게 뜯겨나간 고환의 수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고환절제에 의한 사망 두 건이 파쿠 때문이었다.
파쿠는 사실 “채식하는 피라나”라고 불린다.
파쿠는 파푸아뉴기니 생태계에 필요한 존재다. 파쿠들이 보통 주식으로 먹는 나무와 과일의 씨를 널리 퍼뜨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