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같이 반수했는 데 저는 서울에 있는 학교에 합격하고 남친은 부산에 있는 학교에 남아있게됬어요 올해도 수능 다시 준비할거라네요..
같이 반수하면서 남자친구가 '내년에 꼭 같이 서울가자, 올해 못 했던 거 같이 다 해보자'이랬거든요 근데 수능 말아먹은거보고 진짜 충격받음... 헤어지려고 했는 데 서로 울다가 흐지부지되고..
그래서 1년 더 기다리기로 했는 데 너무 힘드네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타서, 남자친구가 곁에 없다는 사실에 맨날 서러워서 울고요 그리고 만약에 남자친구가 올해도 수능을 망친다면, 제가 1년동안 기다린 건 누가 보상해주죠? 제가 저런 생각하는 게 나쁜거죠? 근데 너무 너무 무서워요 제 기다림이 헛된 게 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