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친해진.언니가 있어요. 애들도 잘 어울리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편했는데 제가 예민한건지..오늘따라 유난히 톡으로 보낸 말이 상처가 되네요. 예전에 같이 어울리던 애기엄마들 사이에서도 조금 겉돌다가 이렇게 관계갖는게 의미없다 싶어서 이사하면서 연락 줄고 그뒤로 안봤는데.. 또 그때 생각나면서 위축되네요.
사실 지금 뭐 혼자 지낸다고 힘든건 없어요. 집에서.부지런이 이것저것 하며 잘 지내거든요. 단지 관심사도 비슷하고 해서 잘지내자 했는데 언뜻 들으면 별거 아닌말이 자꾸 예민하게느껴져요. 누가 들어도 알수 있을정도는 아니고.. 대화하면서 내 실수같은게 드러날까봐 지적당하는것도 겁나고.
아이키운다고 인간관계가.좁아져서 이해폭도 줄었을까요. ㅎㅎ... 고립되어 있는 엄마가 되면 안될텐데. 누굴 만나는게 언제부턴가 겁이 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