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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인터넷쇼핑몰 못해먹게따...(긴글)
게시물ID : gomin_129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상꺼져
추천 : 12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3/13 01:31:44
핸드폰으로 어렵게 장문의 글을 썼는데 렉걸려서 컴터로 다시쓰네요 ㅠㅠ
오늘 정말 뭐 낀 날인거 같습니다 ㅠㅠ

저는 인터넷 쇼핑몰을 두개 운영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인터넷 쇼핑몰 하다보면 정말
별별 사람 다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상담전화를 제가 받으려고 합니다
저는 제 장사니까 어떤 이상한사람이 전화를 걸어도 웃으며 받을 수 있거든요 ,,
하지만 직원들은 힘들어할 때도있고 스트레스 받는것도 있더라구요
저 왠만하면 진짜 화안내고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많이 합니다..
근데 오늘 대박 개진상 만낫네요.......

어떤 남자분이 저희 상품을 주문햇는데 주문한 상품(자세한 품목은 그 ㅅㄲ가 볼수 있으니
말하지 않겠습니다)의 용량이 품절되었더군요 실망할 소비자를 생각하여
저희 거래업체말고도 다른 업체에도 수소문 해봤지만 그 용량이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그 남자분 한테 전화를 해서 주문하신 용량이 품절되어 그보다 작은용량으로
보내드리거나 환불처리를 해드릴 수 있다고 너무 죄송하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 그때부터 그는 진상이 되었습니다

왜 없는 물건을 파냐는둥 여기 이상한데 아니냐는 둥 나는 그게 꼭 필요하다는둥 
구해오라는 둥 자기 입장만 내세우길래 우리가 취급하는 품목의 특성상 품절,
일시품절, 단종이 잦다고 말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 진상이 되버린 남자...(진상이라하겟음)
그보다 작은 용량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대신 내일(토요일, 오늘) 꼭 받게 해달라고
절말 내일 꼭꼭 받게해주라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급한 물건은 오프라인으로 사도 될텐데.. 생각했습니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 이었거든요...

거래업체에 전화하여 내일 꼭 받게 해드리라고 신신당부하고 작은 용량으로
바꿧으니 차액도 환불해 주었습니다  휴.. 잘처리됐다 
생각했는데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엿습니다

토요일 오늘은 휴무여서 집에서 쇼핑몰 게시판을 둘러보고 잇엇는데  누가 말도안되는 글을 
올려놨더군요 왜 환불을 안해주냐 왜 거짓말 하냐 그리고 내가 주문한 내역은 왜 안보이냐
삭제햇냐 등등 다른 사람이 보기에 오해할만한 글을 떡하니 올려놧더군요..

쇼핑몰 하면서 젤 어이없는 사람이 있지도 않은일이고 자기가 오해한 일인데
게시판에 욕 한바가지 써놓는 사람입니다 쓰는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쓰겠지만
그게 얼마나 쇼핑몰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지 모르실겁니다 
피가되고 살이되도록 지적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은근히 안좋게 후기를 남기겠다며 뭔가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휴...

저는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고 환불은 처리되었다 확인해보시라,
원래 비회원으로 주문한 내역은 회원가입하고 조회하면 보이지 않는다
비회원 주문은 주문번호로 조회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주문번호랑 택배송장번호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 진상은 그때도 아주 큰소리 치면서 이게다 
자기가 주문한 용량이 없어서 그런거라며 선물한 사람한테 큰용량을 주문했는데
품절되서 작은 용량을 삿다는걸 확인시켜줘야한다며 주문내역을 프린트 한답니다...
아니 누구한테 선물을 하길래 그렇게 사람을 들들 볶는지...

그래도 상품이 품절되었던걸 늦게 파악한 저희 잘못도 크고 주문한 상품이
품절되었을 때의 그 실망감을 알기에 죄송하단말만 반복했습니다

근데... 더 대박은 밤 10시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택배가 안왔다고
저는 미안하고 짜증나고 당황하는 마음으로 송장조회를 해보니 '수취자 부재중 미배달'
이라고 나옵니다 그 진상새끼가 부재중일때 배송이 왔다간나본데 그 ㅅㄲ는 계속 
안왔다고 합니다 자기가 오늘 출근하는 날도아닌데 사무실에 나와서 하루종일 기다리고
밥먹을때 잠깐 나갔다왔다고 합니다 그럴려면 그냥 집으로 주문해도될것을 ,,ㅠㅜㅠㅠ

참고로 우체국 택배인데 우체국 택배는 부재중일시 쪽지나 전화, 남깁니다 
근데 기사님 번호도 안나와있어서 상황설명을 듣는것도 못합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ㅠㅠ

어쩔수없이 진상한테 전화를 해서 내일아침에 고객님 근처 백화점에 주문하신 상품과 동일한
물건은 구입해 놓을테니 찾아가시라고... 그랫더니 그진상 그제서야 알겟다고 얌전히 말합니다

아......... 진짜 오늘 새로운 사무실 계약도 하고왔는데 이 좋은날에 왜 일이 자꾸 꼬이는
걸까.... 짜증이 나서 눈물까지 나더군요

그때 전화옵니다
애초에 자기가 주문한건 큰용량이었으니, 큰용량으로 구입해달라 환불한 돈은 다시주겠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백화점과 상품과 저희꺼는 가격차이가 엄청 납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저는 마진 딱 3000원 보고 판매한건데 백화점이랑 가격차이가 오죽하겠냐구요
인터넷은 가격비교싸이트나 이런게 발달해있고 제일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기때문에
상품값을 저렴히 할수 밖에 없고 마진률이 그리 좋지않습니다
당연히 저희 책임이라 생각하고 조치해주는건 맞지만 택배기사님 말도 안들어보고
이런경우가 있냐구요,ㅠㅜㅠㅠ 근데 내일 안받으면 하늘 무너지는 거같이 말해서
정말 말하기도 싫더군요,,, 

쫌아까 문자 띠링 옵니다 
삼성동 ㅎ백화점이 가깝다고 하더니 대치동 ㄹ백화점이 가깝다고 거기서 
구입해달라 합니다 
정말 인터넷 쇼핑몰 너무 힘드네요 세상에 안힘든일 없다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저희 직원들도 스트레스 받는일이 많아요..

너무 억울하면서도 짜증나고 그러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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