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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레저
게시물ID : love_19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바티니
추천 : 0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2 23:38:28
새해가 밝아도 여전히 일일일.
 
피곤하지만 그래도 일은 해야하니까.
 
퇴근 후 집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들리는 도어락의 삑삑삑
 
멍하게 일어나니 여자친구가 웃으며 집으로 들어온다.
 
운동하고 온 여자친구에게서 나는 샴푸향.
 
안아주면서 이마에 손을 올리며 "어디 아파? ㅜㅜ"'
 
그러면서 입술에 뽀뽀.
 
좀 피곤해서 그렇다는 말에 내 손을 만지작거리는 여자친구.
 
다짜고짜 팔베개해달라는 여자친구. 머리감았는데 괜찮냐고 하니 다시 감으면 된다며 쿨하게 누워버리는 그녀.
 
팔베개해주니 기분이 좋은지 꼼지락꼼지락. 날보며 "이건 나에게만 허락된 레저야." 헤헤헤.
 
자신에게는 복싱과 내 팔베개를 베고 누워서 꼼지락꼼지락. 이 두개가 최고의 레저라는 그녀를 친구와 함께 사는 집에
 
데려다 주면서 느낀 것은 아직 노예생활이 12일 남았다는 것. 그리고 토익 공부를 처음하는 그녀에게 1월 시험에 750을 초과하는 점수가 나오면
 
노예생활을 연장하겠다는 선언을 왜 한건지 다시 한 번 후회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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