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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변태아저씨 퇴치법
게시물ID : humorstory_114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4
조회수 : 69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02/13 11:05:26
얼마전이었다. 



오랜만에 다시금 서울로 상경하여, 

친구와 둘이서 지하철에 타게 돼었다. 



물론 이때는 

위에 했었던 실수를 절대로 하지않았다-_- 


정말루-_- 




그런데 우리가 타려하는, 

지하철은 역시나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만원 지하철. 




사람이 꽉차 발디딜틈없는 지하철이었다. 

그 모습에 친구놈이 말한다. 






"야 이거 탈거야?!" 



"응!!" 



"그냥 다음거타자.." 



"시러 이거 탈래!!" 





내가 구지 이걸 타려했던건, 

절대로 여자가 많아보여서 접촉-_-을 

노려서가 아니라, 



그냥 만원지하철이 타보고싶어서였다. 





못믿으면 할수없구-ㅅㅡa 





그렇게 친구를 끌고, 

힘겹게 만원지하철에 몸을 싣자 




이때도 왜 이렇게 맘이 떨리는지(-_;;) 




난 정말 촌놈의 피가 

타고 났나부다-_- 





그런데.. 

아까부터 뭔가 불길한 효과음이 

뒤쪽에서 들려왔다-_- 





주물럭, 




"-_-?" 




주물럭. 




"..-_-.."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뒤로 고개를 돌리자, 




역시나 브라운관-_-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성추행현장-_-!이 일어나고있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내 옆에 있는 여자엉덩이와 

내 엉덩이를 착각하여, 











내 엉덩이를 주물럭대고있는 

아저씨에게 있었다-_-; 



당황하여 친구놈에게 작게 속삭였다. 






"야 도와줘.." 



"응??" 



"내 엉덩이봐봐.." 



"........" 









"헉!!!!!!!!!" 





친구놈은 내 모습을 보더니, 

크게 놀라며, 




웃어대기 시작했다-_- 





"키키긱,킥킥," 



"우,웃지만 말고 어떻게든 해봐.." 



"크큭..졸라 웃교..크큭..." 





위험해지는 순간-_- 




결국 친구놈에게 도움을 받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는, 


`무언가 대처할 방법이없을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내 주위에 서있는 사람들 역시, 

이 현장을 지켜보면서도 실실쪼개며-_- 


아무도 도와주지않았고, 




아저씨는 뒤돌아슨채,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채 팔을 벌려 

내 엉덩이를 주물러갔다-_-; 





닝기미( _-) 





아!! 


그때 절망에 빠져있던 두뇌를 통해 

들어오는 또한번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곧 생각이 끝나자마자, 




살포시, 













몸을 돌려버렸다-_- 


(상상이 필요함-_-) 





하지만 아저씨는 

내가 몸을 돌린지 모른채 또한번, 




주물럭. 

-_- 




대시더니, 



곧 이어 느낌이 틀리다는것을 

이제서야 깨달으셨는지-_- 



다시한번 미심쩍인 

손놀림으로, 




주물럭 

-_- 







.... 

잠시후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_- 

고개를 돌리신 

아저씨의 표정은, 




(@o@) 




↑입을 벌린채 경악하는듯 했다-_-; 




얼마나 당황했는지, 

말문이 막힌듯 `어억..` 만 남발하드라-_-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이 아저씨가 또 그럴것같아, 




나를 보며, 

난감한 표정을 지으시는 아저씨에게 


정말 구라안까고, 

















윙크 ^-` 


해드렸다. 


-_- 






다음정거장에서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도망가듯 내리드라-_- 





이 아저씨가 이 일로, 

제발 정신차리셨어야 할텐데-_-a 










재밌어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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