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중입니다!

 한국인이 정말정말 없는 곳인데다가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시골인 관계로 수도까지 버스타고 세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데요. 시외버스를 타고 열심히 가는 중 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대체로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아 투표를 하러 가야한다 하니 일하는 곳에서도 당연히 가야 한다며 흔쾌히 쉬게 해 주었습니다. 
 친구들도 뭐하러 그렇게 먼 길을 가냐 묻는 사람 하나 없더라고요.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지켜봐야한다고,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먼 길을 가는 니가 멋지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뭐하러 돈 들이고 시간 들여 거기까지 가냐고  묻더라고요. 우리나라, 제 친구들, 청년들도 정치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도 하고 진실을 마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여느 친구들 처럼 관심도 없고 무지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물론 무지하지 않다 말하긴 부족하지만 이런 관심과 시도가 저를 바꾸고  또 주위 사람들을 바꾸고, 그러다 보면 사회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버스타고 먼 길 가느냐 심심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