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여자친구는 동갑이였고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지난 여름 직장인이 된 여자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주말
무심결에 밤중에 오는 카톡을 보다가
저 몰래 직장에 다니는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던걸 알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2살 연상남자를 말이죠.
저에게 들켜서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했고
다시 잘 해보자고 했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우리는 안맞는거 같다
올해까지만 사귀자, 우리 올해만 사귀고 헤어지자
결혼은 하지 말자. 사귀기만 하자
나 힘들때 곁에 없는 남자친구는 필요없다
어머니도 너 그만 만나라고 한다
라고 가을내내 아픈말만 말하더니
일주일전 카톡으로 차였습니다.
다시는 보기도 싫고 할 말도 없다면서.
그리고 오늘 그 남자와 다정하게 찍은 프로필사진
친구였다가 사귀었기에 같이아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는 친구다, 아는 오빠다 라고 하면서 둘러대는데
사실을 알고 있는 저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