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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과 이영훈 그리고 뉴라이트
게시물ID : sisa_829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스테드
추천 : 10
조회수 : 29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4 18:12:46
 
정치인의 이미지라는게 늘 그렇지만
 
유승민처럼 김부겸도 굉장히 포장된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대구라는 적진?에서 악전고투하며 승리하고 돌아온 역전의 용사, 야당의 외연을 확장해 줄 구세주 등등
 
사실 현상만 보면 다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봤을 때
 
김부겸은 야당 포장지만 싼 여당으로서 당선된 것입니다.
 
여당의 홈그라운드에서 야당으로서 싸운것이 아니라 야당이지만 난 사실 여당이야 하고 당선된 것이죠
 
그런 점에서 김부겸을 부상에서의 노무현과 비교하는 것은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또 사람을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 중에 하나가 그 사람의 친구 혹은 측근이죠
 
김부겸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뉴라이트의 대부 이영훈 교수죠
 
이영훈은 김부겸의 처남입니다.
 
초기 뉴라이트 시절 안병직과 함께 뉴라이트의 투톱 역할을 하며 참여정부를 괴롭혔었죠
 
김부겸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전면에 나서면서 요즘은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시더군요
 
하지만 둘은 굉장히 막역하다고 하더군요
 
지난 총선에서 김문수와 경쟁할 때 이영훈은 직접 김문수의 출마를 만류했을정도로 김부겸의 당선을 위해 애썼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은 반문의 대표주자인 이철희가 만든 팟캐스트 이철희의 이쑤시개에서 언급했던 부분)
 
저는 당시 이걸 듣고는 김부겸은 절대 민주개혁세력이 될 수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런 분을 정치적 멘토로 두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기득권과 싸울까요? 무엇을 개혁할까요?
 
총선이후 승리에 도취되어 막연한 기대감으로 김부겸을 띄우는 진보진영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떤가요?
 
결국 김부겸은 민주진영의 독약이 되어가고 있지 않나요?
 
저는 우리가 야당 정치인을 바라볼 때 너무 쉽게 긍정해 버리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네요
 
단순히 야당에 몸담고 있다고 다 우리편이라 생각하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결국 중요한 것은 포장지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지지자들도 좀 더 비판적으로 야당정치인을 판단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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