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왠만하면 유료 캠핑장 잘 안 갑니다 ㄷㄷㄷ
특히 땡볕 쩌는...
공터 돋는 곳에 줄 그어 놓고 캠핑 사이트입니다.
라는거 질색합니다...
아이들 웃고 떠드는 소리나 떼쓰며 우는소리 괜찮죠... 애들이니까
근데 단체로 2~3팀이 와글와글 ... 성인들이 떠드는 소리를 12시 넘어 새벽 2~3시까지 ㅋㅋㅋㅋㅋ
이런거 싫어서라도 캠핑장 잘 안 갑니다.
주차장이라고 부르면 딱일거 같은데 캠핑장이라니
우리나라 캠핑의 슬픈현실 ㅠㅠㅠㅠㅠ
그래서 오지로... 구석탱이로 갑니다 ㄷㄷㄷ
제일 많이 가는 곳은 텐트를 쳐도 되는 동해 해변이구요 ㅋㅋㅋ
여튼...
유료 캠핑장임에도 오지 돋는 캠핑장으로 유명한 남양주의 어느 캠핑장에 처음 가 봤습니다.
분위기 좋고... 오지스럽고 좋았.............지만...
벌레는 괜찮은데 송진스러운 것들이 비 처럼 떨어져서 텐트에 펄코팅이 ㅋㅋㅋㅋㅋ
처음 개시한 타프가 얼룩얼룩... 슬픔이 ㅋ
오지스러운 캠핑장답게
초록 초록한 배경이 쩔어요 ㅋ
잣나무 숲에서 캠핑을 할려면 산 위로 올라가야 해요 ㅋㅋㅋ
그렇다고 등산 수준은 아니고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긴 한데...... ㄷㄷㄷㄷㄷ
차들이 싫어하는 길..
대략 거의 상단 구석탱이에 자리를 잡고 세팅
밥 먹기 위해 스토브의 연료통을 뻠뿌질 중입니다.
느끼해서 즐겨 먹지 않는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서 쳐묵 쳐묵...
관자랑 새우가 마시쪙 ㄷㄷㄷ
......그리고 지나친 크림(기름) 때문인지 ㅍㅍㅅㅅ 를 하고 옵니다 -_-;;
밤이 되면... 이 곳은 완전 숲 속이라
완전 까무까무해요 ....
과장이 없는 사실적인 불빛 ㅋㅋ
소쩍새인지 뻐꾹인지 울고....
이름은 모르지만 ..
휘이이익~~ 휘이이익~~ 하듯 휘파람 부는 새 울음소리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ㅋㅋㅋ
추가로 가스 랜턴들을 더 켜 주고
비싼... 일본제 랜턴이랑 똑같은 스펙이지만 가격은 훠어어얼씬 싼.... 소형 가스랜턴 ㅋㅋㅋ
완전 애용하고 있습니다.
배낭에 모든 짐을 넣어놓고 다니는 백패킹을 지향하지만...
먹을것 욕심 때문에 백패킹이 불가능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바닥만한 화로대에 소고기도 구워 먹고 ~_~
여기에 돼지고기 굽다가는 성질 드러워짐;;;
오댕탕 오래 끓일 목적으로
기름 스토브 예열하다가 테이블 꼬투리 태워 먹고 -_-;;
방열판의 소중함을 깨달았.....
여름엔 역시 가스 스토브만한게 없단것도 깨달음 ㅋㅋㅋㅋㅋㅋ
어딘가에서 본...
연어 스테이크가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 했는데
으.... 제대로 된 소스가 없으면 먹기 부담스럽 OTL
싸구려 입맛이라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
먹을만큼 먹었고 대충 물티슈로 슥슥 닦고 ㅋㅋㅋㅋㅋㅋㅋ
잘 준비!!
컹;;;
아직 맛있는 소세지가 남았네 OTL
........아침에 먹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