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4시 5시 넘어서까지 밤새 울며 고민하는 내가 싫다 아침에 찾아오는 하루의 무게감이 나를 걷지 못하게 만든다 꿈도 희망도 웃음도 친구도 가족도 힘도 의지도 잃은지 오래
오늘도 매일매일오르는 집앞 제일 높은 건물 옥상위에서 하루를 보냈어요 나는 왜떨어지지 못하는 걸까 맨날 악쓰고 울면서 나를 혼내요 난간에 앉는 것까지는 되는데 한순간 눈 딱 감고 떨어지기만 하면 끝인데 세상의 모든것들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 되는데 남은게 뭐 있다고 뭐가 무섭다고 참
실패하고 집에 들어와 신발을 벗으면 맨날 생각해요 오늘 자살했으면 이 집에 오지 않아도 되는데 이렇게 또 밤을 새고 전 또 내일 그 높은 건물에 가겠지요
자살하는게 꿈이에요 영원한 평온속에서 눈을 감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존재하지 않는것
살지도 못하고 죽지도 못하는 제몸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내가 살아 숨쉬는게 혐오스러워요 눈 앞에는 절망밖에 보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