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에 링크 걸어놓은 사이트가 메갈 류 사이트가 아닌지 검증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가입을 하지 않으면 댓글이 보이지 않는 폐쇄적인 사이트입니다.
메일 인증은 네이버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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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로그인이 귀찮아서 눈팅족인데 원래 쓰던 아이디가 다중아이디라고 글쓰기가 제한되어있길래
몇달전에 알툴바 새로 바꾸면서 비번이 기억안나서 새로 판 아이디로 접속.
추천 조작이나 막 이상한 광고글 따윈 올린적 한 번도 없음.
오유 연차는... 메일링 시절부터한 아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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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 게시판을 어디다 써야하나하고 고민을 한참을 하다가
가끔 베오베에 연애게시판의 고민글도 올라오는거 같길래 여기 올립니다.
일단 사건의 발단은...
여친이 먼저 극장에서 '너의 이름은'이라는 애니를 보자고 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저도 애니는 좋아하지만 극장판 애니는 일부로 피하는 편이라 썩 땡기진 않았는데
평도 좋고 '눈물을 흘렸네', '연인끼리 보면 달달하네' 뭐네 하길래
'아 그래? 볼만하겠는데?' 싶어서
아 이거 봐야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새벽에 자고있을 여친에게 미리 톡을 보내두고
내일 몇시에 볼까 하고 즐거운 상상을 하던 차에
자다가 깻는지 새벽중에 톡이 오더니
다짜고자 그 영화를 안 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왜? 라고 물으니
밑의 트위터 링크를 연결시켜주더군요.
이 글을 보고 나니 그 영화가 보기 싫어진답니다.
와...글쓴이 닉이 "딜도보다작은한남고추"...???
처음에는 음? 아직도 이런 닉이 있나? 싶었는데
이 새끼가 올린 글을 다 읽어보니 완전 진성 메퇘지더군요....;;
'와 오유에서 여친이 메퇘지라는거 다 자작인줄 알았는데...???'라고
생각하며 진짜 당황해가지고
'내가 트위터를 안하다보니 시스템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너는 대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올린 글을 알게 되었지?
친구추가나 팔로운가 뭔가 하는거가 되어있으면 자동으로 공유가 되나?'
라고 물었더니 자기가 영화에 대해 검색을 해봤더니 이게 뜨더랍니다.
아 그러면 울애기가 메갈은 아닌데 그냥 이 글을 보고 오해해서 그러나보다 싶어가지고
그래서 '애기야, 너 메갈이니?' 라고 물어보니까
한참 답이 없더군요.
분명 글은 읽고 있는데 -_-ㅋ
그래서 이번엔 질문을 바꿔서
'안보려는 진짜 이유가 뭐야?' 라고 물어보니까
다시 위에 저 링크를 걸더라구요
그러더니 여친이 '보여줬는데, 단번에 메갈이라고 인정을 안하잖아' 라더군요.
그리고 덧붙이는 말 '메갈이 안 좋은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여혐을 혐오하는게 시작이야'랍니다.
음 이렇게 쓰니 뭔가 뉘앙스 전달이 잘 안되는거 같아서....
아래는 대화 전문입니다.
읽으시기 편하시라고 링크는 밑줄 긋고
구분하기 좋게 마소워드의 바꾸기 기능으로
제 이름은 거무죽죽하게 약간 키워서 '작성자'라고
여친별명은 그냥 '여친'으로 바꿨습니다.
[여친♡] [오전 3:15] 링크[['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변태새끼라는 트윗이 알티 많이 돌더니 이런 걸 가져오는 사람이 생겼다 내가 좀 오해한 것 같네.....그냥 변태새끼가 아니라 조ㅈ같은 미친 변태새끼였네 https://t.co/1n4TqVHh0V]] [여친♡] [오전 3:16] 이거 보고 다들 이런데 돈 쓰지 말자는 운동 일어남 [작성자] [오전 3:17] 보이스톡 해요.[[잠깐 통화했으나 신호문제로 금방 끊김 전혀 다른 대화 나눔]] [작성자] [오전 3:22] 4:56 [[삥삥거리다 끝난 통화 확인메세지]] [여친♡] [오전 3:23] 암튼 너의 이름은 안 봐 [작성자] [오전 3:23] 저기 글 작성자 닉이 [작성자] [오전 3:23] 딜도보다 작은 한남고추라는데 [여친♡] [오전 3:23] 내가 그냥 보고싶은 맘이 사라졌다고 [작성자] [오전 3:23] 메갈이 쓴 트윗보고 [작성자] [오전 3:24] 이걸 안 보겠다고..??? [여친♡] [오전 3:24] 저건 그냥 번역한 사람 닉이 저거일뿐이고 [작성자] [오전 3:24] .....어쨋든 메갈이잖아 [여친♡] [오전 3:24] 감독이 말한 동영상이 있는데 [작성자] [오전 3:24] 그건 어디서 보냐 [여친♡] [오전 3:26] 정 보고싶음 나중에 다운 받아 보든가 [여친♡] [오전 3:26] 이런데 아까운 내 돈 쓰고싶지 않아 [작성자] [오전 3:27] 이런 글은 어디서 보는거냐? [작성자] [오전 3:28] 메갈이 뭔지는 알지? [작성자] [오전 3:28] 방금 봤다는 사람한테 니가 말한 링크 보내주고 설명 좀 해달라고하니까 [작성자] [오전 3:29] '글쓴놈이 메갈인데 그냥 거르시면 될것같은데요'란다 [작성자] [오전 3:29] 직접 본 사람이 얘기하길 [여친♡] [오전 3:29] 그럼 자기는 걸러 [여친♡] [오전 3:29] 대신 나한테 강요는 말고 [작성자] [오전 3:29] "애초에 뭐 페티쉬적요소로 넣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변태적인 내용으로 해석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자도 아니고 메갈도 안해서 ㅎㅎ;;" [작성자] [오전 3:29] 아니 안본다는 거는 알겠는데 [작성자] [오전 3:30] 질문에 답좀 해주라 [여친♡] [오전 3:30] 그치 여자가 아니라서 [여친♡] [오전 3:30] 남여가 몸이 바꼈는데 남자놈이 젤 먼저 하는게 가슴 주무르는거 [작성자] [오전 3:30] 아니 질문에 답좀 해줄래? [작성자] [오전 3:31] 너도 잘 모르겠어? [여친♡] [오전 3:32] 규정지을게 아니라 내가 본 바 아닌걸 아니라고 하는거야 [여친♡] [오전 3:33] 이냐 아니냐 에 응 아님 아니라고 [작성자] [오전 3:34] 남여가 몸이 바뀌는 장면이 나오나봐? [작성자] [오전 3:34] 남자가 여자몸으로 바뀌었을때 가슴만지는 거는 아주 흔한 클리셰인데? [작성자] [오전 3:34] 남녀 몸 바뀌는 스토리에서 가슴 만지는건 기본아닌가? [작성자] [오전 3:35] 여자는 오줌마려운데 화장실 못가고 낑낑대다가 결국 가고 [작성자] [오전 3:35] 진부한게 아니라 당연한거 [작성자] [오전 3:36] 애기야 눈을 떴는데 네가 뾰족한 빌딩 꼭대기에 있어 [작성자] [오전 3:36] 애기야 눈을 떴는데 300키로로 달리는 슈퍼카 안에 있어 [여친♡] [오전 3:36] 그 애니에선 그 당연한 걸 표현을 안 해 [작성자] [오전 3:37] 남자(자아)가 여자(육체) 가슴만진다메 [여친♡] [오전 3:37] 근데 여자가 부끄러워해 [작성자] [오전 3:37] ?? 뭔 말이야? [작성자] [오전 3:37] 나는 그 애니 스토리 아에 몰라 [작성자] [오전 3:38] 너는 스토리 다 읽어본거야? [여친♡] [오전 3:38] 그니깐 찾아보고 와 [작성자] [오전 3:38] 미친 ㅋㅋㅋ 아니 아직 보지도 않은 영화 스포를 뭐하러 봐 [여친♡] [오전 3:38]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지 [여친♡] [오전 3:38] 나 미쳤으니깐 잘래 [작성자] [오전 3:38] ?? 감상평들 보면 다 와 최고최고 이러는데??? [작성자] [오전 3:39] 내가 좀 더 찾아볼께 [여친♡] [오전 3:39] 그니깐 혼자 보라구 [여친♡] [오전 3:39] 다른 사람이 최고면 나도 최고여야하는건 아니잖아 [작성자] [오전 3:39] "애니메이션 영화보고 간만에 울었네..."라던가 [여친♡] [오전 3:39] 음악이나 영상 좋다는 말은 나도 들었어 [작성자] [오전 3:40] "영화야? 애니야? 자막없이 봐도 영상미에 놀랠것이다" [작성자] [오전 3:40] 평점이 9.56이라 네가 말한 그런 식의 악의적인 평가 찾기도 힘들다 [작성자] [오전 3:40] 그럼 네이버는 사기라 치고 다른데도 또 찾아볼께 [여친♡] [오전 3:41] 그니깐 자기 혼자 봐 [작성자] [오전 3:41] 안 보려는 진짜 이유가 뭐야? [여친♡] [오전 3:41] 설득하려 하지 말고 [작성자] [오전 3:41] 처음엔 네가 보자고 한 거잖아 [작성자] [오전 3:41] 아니 나도 너랑 안봐 [작성자] [오전 3:41] 나는 이유가 알고 싶은거야 [여친♡] [오전 3:42] 단번에 메갈이라고 [여친♡] [오전 3:42] 인정을 안 하잖아 [작성자] [오전 3:42] [[[여친♡] [오전 3:15]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변태새끼라는 트윗이 알티 많이 돌더니 이런 걸 가져오는 사람이 생겼다 내가 좀 오해한 것 같네.....그냥 변태새끼가 아니라 조ㅈ같은 미친 변태새끼였네 https://t.co/1n4TqVHh0V]] [여친♡] [오전 3:42] 메갈이 안 좋은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여친♡] [오전 3:42] 여혐을 혐오하는게 시작이야 [작성자] [오전 3:42] 아니 저런 걸 올린 새끼 닉이 전형적인 메갈닉인데 [작성자] [오전 3:42] 와....지금 니 반응 나 소름돋는다...;; [여친♡] [오전 3:43] 네이버 같은데 말고 [작성자] [오전 3:43] 그러니까 저런거 어디서 찾았냐고 [작성자] [오전 3:43] 네가 자주 들어가는데 알려줘 [작성자] [오전 3:43] 너는 저런 새끼가 쓴 글을 어떻게 본거야? [작성자] [오전 3:43] 내가 트윗 시스템을 몰라서 그래 [작성자] [오전 3:44] 친구 추가라던가 팔로운가 뭔가 그거 되어있으면 저런거 공유되나? [작성자] [오전 3:44] 저런걸 어떻게 찾았지? [작성자] [오전 3:44] 뭐라고 검색하면 돼? [여친♡] [오전 3:45] 그냥 트윗에서 영화 제목 검색해 [작성자] [오전 3:45] 일단 내가 방금 대화 싹 캡쳐떠서 사이트 대략 3군데에 함 올린다음에 내일 반응 보여줄까? [작성자] [오전 3:45]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가지? [작성자] [오전 3:46] 애기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작성자] [오전 3:46] 딜도보다작은한남고추라는 식의 닉을 보면 [작성자] [오전 3:46] 글을 거르는게 맞지 않을까? [작성자] [오전 3:47] 예수천국불신지옥 이라는 닉의 사람이 [작성자] [오전 3:47] '이번에 다니던 절에서 스님이 막 제 몸 훑어보고 게슴츠레한 시선으로 훔쳐봤어요' [작성자] [오전 3:48] '더이상 못다니겠네요. 어떻게 그런 땡중이 있는거죠" [작성자] [오전 3:48] 이런식으로 글을 올리면 믿을꺼야? [여친♡] [오전 3:48] 난 올린 얘 닉 따위 관심 없고 [작성자] [오전 3:48] 저 닉은 아주 중요한 거야 ㅎㅎㅎ [여친♡] [오전 3:48] 실제 저 인터뷰 캡처한걸 보고 [여친♡] [오전 3:48] 감독이 저딴말을 했다는게 싫은거야 [작성자] [오전 3:49] 네가 싫다는 저딴말이 어느부분이야? [여친♡] [오전 3:49] 그리고 내가 왜 이걸로 [작성자] [오전 3:49] 웅 시간이 좀 그렇긴 하다만 [여친♡] [오전 3:49] 자기랑 이렇게 논쟁을 해야ㅈ하는지 모르겠고 [여친♡] [오전 3:50] 난 이런 이유로 싫다 [작성자] [오전 3:50] 저게 이유가 돼??? [여친♡] [오전 3:50] 그래 그런 생각도 있구나 [여친♡] [오전 3:50] 왜 날 이상한 사람ㅈ으로 여기면서 [여친♡] [오전 3:51] 더군다나 캡처해서 게시판에 올려서 [여친♡] [오전 3:51] 반응을 묻겠다는 등 [여친♡] [오전 3:51] 이건 내 개인의 생각이잖아
여기까지 이렇게 대화나누고 나서
제가 이번엔 직접 그런 식의 글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네이버에다가 '너의 이름은 신카이 변태'라는 검색어로 찾아보니까
단박에 이런 링크가 보이더군요.
첫화면에서 보이길래 '어라? 진짜로 이런 이야기가 벌써 이렇게 많이 도나?' 싶었는데
들어가서 읽어보니까
와... 찾던 글 바로 당첨 ㅋㅋㅋㅋㅋ
맨 위의 링크의 그 메갈년이 이 글을 보고 그 딴 이야기를 퍼트리는 거였네요.
여기 게시글의 댓글들 보면 완전 생각없는 애들 밖에 없는데
이거는 사실 두번째 글이고 이 링크 안에 아래의 링크가 또 있는데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comic&wr_id=5405518
여기서는 댓글을 보면... 악의적인 편집과 자의적인 해석 말라며
작성자와 대립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지쳐서 가버리니 두번째 새로 판 글에는
완전 병맛 댓글들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목록에 있던 게시글 중에는
'BL취향저격 소설 만나니까 너무좋다'
'<스파이>역하렘물인데 겁나 다 매력있어'
등의 상당히 여초스러운 글들이 보이네요.
이게 이 사이트의 베오베 게시판이 아닌가 싶은데....음....
들어가서 댓글까지 다 읽어보니 확실히 98%는 여성유저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유 유저분들 이 사이트 검증 좀 꼭 부탁드려요.
제가 흔한 여초 사이트를 오해하고 있는건지 어떤건지 설명 좀....저도 진짜 오유밖에 안해봐서 잘 몰라요.
솔직히 여친이 메갈이라고 믿고 싶지도 않고요.
PS - 부탁하는 주제에 중구난방으로 써서 죄송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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