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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똥을 또 싸서 병원을 결국 갔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29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lee2
추천 : 0
조회수 : 83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7 00:02:49
사료를 전혀 안먹고 계속 설사똥을 싸길래 걱정했는데 급기야 또 피똥을 쌌더군요. 한동안 잘 싸다가 ㅜㅜ 부랴부랴 병원 데려가서 일단 대변검사를 했는데 그 무슨 균인가가 조금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췌장염이 살짝 의심된다고 하는데 일단 두고보자고 하길래 영양식과 약만 타왔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싸구려 음식을 자주 먹였냐고 묻던데 제 기억엔 아니었습니다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피시오일 캡슐을 원래 10키로에 한알씩 먹이는걸 요녀석이 애매하게 14키로라서 그냥 두알씩먹인게 문제였던걸까 싶네요. 돼지귀도 기름기가 좀 있는듯 하고 일단 처방받은 약으로 치료가 됬으면 좋겠는데 예전에 장염으로 죽은 강아지가 생각나서 신경쓰이는군요. 사료를 바꾸면 그러기도 한다곤 하던데 요즘 하도 이것저것 먹여봐서그런걸까요.

그런데 문제는 영양식이라고 사온 통조림. 기호성이 꽤 높다고 하던데(로얄캐닌 처방식) 입도 안댑니다. 제가 냄새맡아봐도 순대 간냄새가 강하게 풍기는게 이녀석들 잘먹는 시저캔의 햄 냄새보다 맛없을거같더군요. 뜯은건 어쩔수 없이 다 버리고 더 작은캔에 든 다른걸로 바꿨습니다. 이건 회복식이라고 해서 기호성 원탑 끝판왕이라고 하더군요. 약 안섞고 주니 잘 먹더니만 약 섞으니 또 입도 안대고 결국 억지로 먹여놨더니 아까보니 또 토해놨네요. 

그래서 마지막 방법을 물어보니 입을 벌리고 약을 살살 뿌려주라는군요. 먹는건 사료 밥그릇에 놔두고 그냥 포기하랍니다. 사료 먹기싫어서 굶어죽는 개들 없으니까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제 사료는 더이상 바꿀 생각도 바꿀 사료도 없습니다. 먹다 남긴 사료들이 쌓였네요. 산지 한달된것들인데 동물보호소같은곳에 기증이라도 해야하는걸까요. 췌장염의 증상이 식성이 줄어드는것이라고 하던데 그거 말곤 발열도 없고 활발하니 제발 그냥 입맛이 사람입맛이라 저러고 있는거면 좋겠네요.

혹시 애견 췌장염 진단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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