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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애와 결혼에 신중해진 이유
게시물ID : love_19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yufy21339
추천 : 5
조회수 : 189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1/06 14:01:14
연애와 결혼에 신중해진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였다.
그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셨다.
이혼한 이유는 어머니가 외도를 하셨기 때문인데, 어머니가 외도를 하셔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갈비뼈가 한대 부러질 정도로 엄청 때리신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처음엔 아버지가 천하의 나쁜놈인줄 알았다.
여자를 때리는 건 양아치나 하는 짓인 줄 알았으니까...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선 아버지의 심정도 좀 이해가 된다.
오죽했으면 그런 행동을 하셨을까.
아버지가 다시 재결합해보려고 아버지를 피해 숨어다니는 어머니를 1년동안 찾아헤맸다.
어떻게 아버지가 어머니를 찾았는데 이미 다른 남자와 살림을 차리고 계셨다.
아버지는 따로 호프집에 가서 아버지,어머니,새남자 이렇게 삼자대면을 청했다.
아버지는 길게 말하지 않았다.

'너 이xx가 좋아? 네 아들 딸들이 좋아?'

어머니는 잠시 고민하더니 결국은 '이 사람이 좋다' 라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가 한 말이 다 소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수소문 해서 알아보니 아버지 말이 진실이었다.

그때부터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겨 연애와 결혼은 정말 신중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어머니는 외모가 출중하셔서 그런지 연애경험이 정말 많았다.
연애경험이 많았다는 건 이성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룰 땐 정말 큰 단점이 될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모든 사람이 다 이렇다라고 일반화를 하는 건 위험하지만 이미 내겐 큰 상처가 되었다. 
이게 내가 연애경험이 많은 여자들을 꺼리는 이유다.

연애경험이 없는 내가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난 누구에게 연애로 인해 상대방에게 상처준 적이 없고 바람핀 적도 없으니까...

바람피는 사람들은 생각만해도 진짜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오른다.
결국은 이것이 가정 파탄을 불러오게 되니까...

연애, 결혼은 정말정말 신중해야한다.

이건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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