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 조성환(33)이 복귀해 전북 현대 수비에 힘을 보탠다.
전북 현대는 7일 "중앙 수비수 조성환이 팀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조성환은 지난 2011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부터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과 알 무아이다르(카타르) 등 중동 무대에서 활약하던 조성환은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2년 만에 전북으로 복귀했다.
K리그 통산 223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한 조성환은 힘과 안정적인 수비를 갖춘 수준급의 수비수다.
또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 등 각급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수비진의 조율 능력도 인정을 받은 베테랑이다. 전북은 노련미와 기량을 겸비한 조성환의 복귀로 한층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조성환은 "전북에 다시 돌아오게 돼 무척 떨리고 기쁘다. 새로운 마음으로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지난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생각난다. 당시 들지 못한 우승컵을 이번 시즌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