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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을 거스르면 한방에 훅 가버릴 수 있다.
게시물ID : sisa_830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냉동식품
추천 : 2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07 07:50:40
2011년 10월 안철수가 정치에 뛰어든다는 소식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며 온국민을 흥분케 했다. 
Tv예능에서 자신을 알리며, 물론 그 이전부터 안랩, 최연소 서울대 의대교수등등 장기간 아주 유명했던 인물 이었다. 
무릎팍 도사에서 그가 이야기 했던 인생관은 너무나 존경스러워서 내 눈에는 후광이 보일정도 였다.  
정말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서 우리나라를 이끌어주기를 바랬는데, 이런 사람이 정치권에 뛰어든다니 꼭 내꿈이 이루어 지는듯 했다. 
그리고 서울시장을 박원순에게 양보하며 그의 가치는 더욱 빛나고 그에대한 믿음도 더 굳건해졌다.
그가 대선을 출마한다고 했을때 환호성을 질렀다.  
문재인과, 안철수. 두 대권주자애거 결국 문재인으로 통합을 하며 살짝 어정쩡한 스탠스를 보이며 미국으로 떠나는 안철수. 
통합 하기까지 엄청난 잡음이 많았지만 결국은 양보하고 가는건 안철수니까 나는 그때까지도 안철수가 너무 좋았다.  
그리곤 노원 병에서의 국회의원 출마... 여기서 부터 뭔가 찜찜해 졌다.  
거기는 노회찬형님의 지역구라 말이 좀 많았었는데...
그리곤 민주당과 합방하면서 김한길과 공동대표를 맡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엉망으로 이끌어간다.  
6월 지방선거 패배, 그리고 대표직에서 물어나 내부에서 총질을 엄청나게 해대드라.   
딱 거기까지였다. 내 마음속에서 빛나던 안철수는 이젠 어둠이 되어 있었다.  

안철수가 양보했던 박원순이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결국 서울시장이 되어 박원순이 보여줬던 일들은 내 마음속에 박원순이라는 빛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지자체장 이름도 잘 기억 못했지만 빛더미의 성남을 구해내고 강한 발언,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은 소송을해서 나에개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고, "이런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나라를 한번 갈아 엎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해준 이재명시장 또한 내마음속에 큰 빛이 되어 있다.  

지금은 그 빛이 흔들리고있어서 가슴이 아프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이 많아 이변 경선은 최고흥행이 될것 같았는데,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가려나 싶다.  

아무리 큰 빛이 나더라도 국민들의 생각과 맞서면 결국에는 빛은 스러져갈 뿐이다.   
그들이 내는 빛은 자체 발광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라는 태양의빛이 반사되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명, 안철수 두분이 내 마음에 빛으로 남아 결국 우리나라, 우리모두의 빛으로 환하게 빛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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