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 그런지 맘이 싱숭생숭해요. 괜히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꼭 사춘기 소녀같이 이유없이 설레기도 하고 ^^ 그런 설레임으로 하루를 꼬박 보내고 나니 이상하게 허탈해지네요. 누구나 힘든 삶을 살아가는데 , 나보다 힘든 사람 참 많이 있을텐데 , 왜 나만 힘든 것 같고 , 나만 실패하는 것 같고 , 나만 외로운것 같고... 나만 , 나만 , 나만 , , 아직 20대 초반에 벌써부터 이렇게 지쳐버리면 남은 날들을 어떻게 웃으면서 보낼까 , 하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죄송해요. 오유분들의 친절한 마음에 그저 친오빠께 기대듯 투정부렸네요. 좋은밤 되시구요. 내일하루도 정말정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