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즈음이 지났던 나의 20대. 오늘 오랫만에 고향 책상 서랍을 뒤지다 먼지 쌓인 그 당시의 일기장을 서랍에서 발견했습니다. 투명했던 그 20대의 나는 아마도 사랑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 1995년 3월 5일 일기 1995년 3월 5일 오후 1시 34분 가슴이 두근거리다. 작은 기적은 언제나 생각지도 못하는 순간 조용히 나를 감싸 안는다. 이 두근거림...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이 두근거림... 이 두근거림... 이 작은 기적의 순간을 잊지말자... ------------------------------------------------------------- 1995년 3월 6일 일기 망할년... 보기좋게 차였었나봅니다.. ^^;;; 보다가 웃음이 나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