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넷정도가 자주모입니다.
술먹을때 항상 정치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군 더민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도 뭐 더민주 싫어하지 않고, 두번의 대선에서 전부 민주당을 찍어와서,
특별히 짜증나는건 없는데,
남은 두명의 친구들이 새누리랑, 국민의당을 좋아해요.
나름대로의 소신과 근거를 가지고 좋아하겠죠. 멍청한 친구들 아닙니다.
정치이야기를 좋아하는 그친구는,
자기가 좋아하는당의 정당성과 현시대의 문제점을 홀로 주장합니다.
한두마디 아닌것같아, 반박을하면, 소리가 높아집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렇다고 분위기 망치긴 싫고,
별소리 안하고 조용히 듣고만 있으면,
10분정도 후에 분위기가 이상한걸 눈치채곤 화제를 돌리곤 해요.
눈치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술자리는 이어집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뒤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치이야기를 싫어해,
정치이야기 오래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해,
정말 수준낮은거 같아. 민주주의 국가에 정치이야기를 하는데 왜 즐거워하지않지?
이렇게 생각한다면, 굉장히 소름돋을거 같습니다.
시사게 베스트 가 따로 열렸더니 저는 하루동안 오늘의 유머가 너무편해졌습니다.
시사 자주이용하는 유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베스트에 가서 더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라지만,
아닌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시사게 비정상적으로, 들어가서 보는사람들보다,
베스트와서 어쩔수없이 보는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차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겁니다.
시사게시판을 보는사람 비율보다, 지나치게 높은 베스트 비중이 문제인걸 모르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글들은 인기가많아서 베스트 오는것 처럼 느껴지는데,
시사글들은 그런 순수한 느낌으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시사게 베스트가 만약 닫힌다면, 유자게, 유머글게 합쳐서 베스트게시판 따로 신설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자게 유머글게 차별시켜버립시다. 난 이제부터 차별받는 게시판 가고싶네요.
p.s 수준낮지만, 연게랑 롤게도 차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