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떠벌리고 다녀도 될까 모르겠는데...뭐 누군지는 모를테니 걍 한번 써봅니다

친구가 남자한테 성폭행 당한 이후로 게이가 된 애가 한명 있어요...

저도 그 얘기 첨 듣고 좀 놀라긴 했는데, 워낙 그전 까진 친한애였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었는데

얘가 요즘 길가다가 제 손을 덮석 잡는일도 있고 ㅡㅡ;

제 눈을 정면으로 1분이상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왜 사람이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말투부터 시작해서 대화 내용까지

이건 거의 99% 저한테 좋음 감정을 느끼는거 같은데...

저는 얘랑 애인하기는 싫거든요;;

좋은놈이긴 한데 계속 이러다가 얘가 조만간 사고를 쳐버릴거 같은데 ㅡㅡ;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계신지요? 어떻게 대처했는지 들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