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혼여행을 태국 코사무이로 다녀왔는데 (벌써 1년도 넘은 이야기)
첫 번째 호텔에서는 문제 없었으나 두 번째 호텔에서 문제가 생겼어요.
제가 그 호텔에서 4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좋은 숙소를 예약했는데 오버부킹 되는 바람에 저희 부부가 이용할 수 없단 얘기였어요.
호텔에서 하루는 1단계, 다른 하루는 4단계로 해주겠다. 그렇지만 1단계 숙소에서 머무는 것에 대한 차액은 환불, 4단계 숙소에 머무는 것에 대한 차액은 받지 않겠다.
그리고 너무 미안해서 80분짜리 스파 이용권을 주겠다.
그리고 또 너무 미안하니 뷰가 아주 좋은 호텔 내 최고급 레스토랑 저녁 식사를 제공하겠다.
그리고 서비스로 룸서비스 이틀 동안 신선한 과일로 제공하고 또 하루는 호텔 앞 프라이빗 해변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제공하겠다 했어요.
그래서 덕분에 부유층(?) 생활 만끽하고 왔어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밥 먹을 때 음료는 포함이 안 된다고 해서 기분이나 낼 겸 샴페인을 보이는대로 시켰더니
차액 환불 받은 거 다 쓴... ㅋㅋㅋ (근 30만원 가량) 웃픈 이야기
물론 신행의 끝은 기념품 매장으로 끌려가는 노잼 결말로 맺었지만
우리 부부 이렇게 운이 좋아도 되는 거야?? 하며 신나게 즐겁게 다녀왔던 신행이었어요~~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