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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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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면암
추천 : 7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8 01:50:54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하염없이 기다리었다.

애타게 찾았고,
애타게 부르짖었다.

너도 나도 우리 모두 고개를 숙였다.
누구는 울었고
누구는 화냈고
누구는 외면했다.
허나 우리 모두 참담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지 1000일이 되어간다.
우리의 마음이 가라앉은지 1000일이 되어간다.

세월호를 인양하라.
세월호는 우리의 마음이고. 감성이고 책임이다.

웃어도 즐거워도 행복해도 미안했다.
긍정적인 감정은 부정을 낳았다.
세월호는 그래서 중요하다.

행복을 위하여.
마음껏 즐거워해도 언제나 떳떳하기 위하여.

나 하늘로 돌아가는 그날.
내가 이렇게 살았노라 자랑스레 말할 수 있기를.
너희와 즐겁게 서로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모두가 마냥 즐겁길 바란다.
웃음에 미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노란 팔찌를 차고, 노란 리본을 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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