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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을 부산벼룩시장 판매자로 신청한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fashion_130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젬젬
추천 : 13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4/10/28 0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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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하네요.
 
 
오유를 2011년 무렵부터 눈팅해왔습니다. 고등학교 3년을 오유 눈팅으로 보내왔어요.
눈팅이 나쁜말이였나요? 아무튼 모바일로 하다보니까 방문 횟수가 적지만 항상 폰 들고 오유보며 지냈어요.
원래 성격이 친해지기 힘들어 하는 성격이라. 친구도 없었는데, 학교에서 같이 오유하던 친구를 만나서 평생 친구가 될 것 같아요.
 
각설하고. 저는 저희 어머니가 "손퀼트"로 이것저것 만드시는데 상도 많이 받고 그러셨지만 집안사정이랑 제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한 몇년동안 하고싶은 작품(벽걸이)도 못하고. 그냥 작은 소품같은거나 만들고 그러셨습니다. 퀼트가 재료비가 많이 들어서요..
그러다보니까 올해부터 작가들 모임에 나가도 위축되신답니다. "괜찮다, 그 작가분들은 열심히 활동하는데 엄마랑 비슷하잖아~" 라고 말씀드렸지만 영 유쾌해 보이시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유 벼룩시장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익보다는 "엄마가 만든게 이렇게 인기가 많다!" 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동전 지갑 하나 만드는데 하루가 걸립니다. 손목을 하도 써서 파스로 도배를 했는데 즐거우시대요.
아마 벼룩시장 날, 멀리서 저 모르게 스으윽 구경하고 가실거랍니다. 그리고 용기를 얻을 생각인가봐요.
엄마도 프라이드가 있으셔서 좋은 재료 아니면 안쓰시고.. 값싼 한국 원단 부자재 안쓰시더라구요.
사실 저 나 엄마나 가격 책정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재료비에 기부금만 붙여서 팔 생각이었어요.
 
암튼 오유 벼룩시장 사태를 보니까 너무 맘이 아파요
그리고 참여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도 들구요 "수제" 제품에 대해 시선이 너무 안 좋아진것 같아서..
그리고 벼룩시장이 벼룩이 살만큼 오래되고 안쓰고 낡은 중고를 파는 건지 몰랐어요ㅠㅠ 국영수 교육 엿머겅
 
흐 위가 좀 아파서 약 먹고 7시부터 자다가 막 깨서 주섬주섬 넋두리 해봐요;.
 
음 저는 일단 "기부"가 본인이 손해보면서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료비 빼고 모두 기부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그렇게 할거여서..
아니면 판매 금액에 따라 차등 기부를 의무화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업자들이 와도, 좋은 질의 제품을 팔아서 순 수익을 모두 기부한다면 ㅈ..좋은게 아닐까요?
물론 모두 기부한다면 올 업자가 없겠지만.. 그리고 질 문제도 있었죠?ㅠㅠ
 
 
들 뜬 마음으로 기다렸는데ㅜㅜ
 
구매자 분들과, 착한 판매자 분들이 모두 서로 감정이 상하신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ㅈ..잘 해결되길 기도해야겠어요.
글 쓰는 도중에 잠이 싹 깨네요!
 
그럼 굿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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