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사이메라라는 앱으로 찍었는데 뭔가 색감이 좀 이상... 사진고자는 웁니다... ㅜㅜ
처음으로 카운터석에서 요리사님이 하나씩 쥐어 주는 초밥을 먹어보았습니다.
비록 핸드폰으로 사진을 5개 이상 올리는 법을 몰라 사진은 5장 뿐입니다. 이상하게 댓글로 사진이 안 올라갑니다 ㅠㅠ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이런 미들듭 스시야는 4군데(한군데는 미들급 보다도 저렴한 곳)입니다. 그 중 2군데는 같은 사장님이 하는 곳으로 제가 어제 저녁에 간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먹은 스시 코스 구성은 초회, 죽, 셀러드, 초밥 15p, 구이와 튀김, 우동, 후식 순으로 나옵니다.
1. 죽과 셀러드는 흔한 맛입니다. 특이함이라곤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초회는 문어 초회로 간장의 짭잘함과 문어의 쫀득함이 잘 어울렸습니다. 술 안주로 좋을것 같군요.
2. 초밥(먹은 순서 대로)
광어 : 기본중의 기본 광어 초밥, 회가 꽤 두껍게 나오지만 식감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아마 숙성을 시키시는것 같습니다.
도미, 도미 뱃살 : 도미는 도미입니다.
연어 : 기본적인 맛
참치 등살(아카미), 중뱃살(주도로) : 참치도 말이 필요 없습죠. 하하하.
전갱이 : 철이 좀 지났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청어 : 아부리 해서 주셨는데 단맛이 살짝 돌며 불향이 나는게 맛있었습니다.
가리비
단새우
금태 : 금태라는 생선을 구이로만 먹어 봤지 초밥으로 먹어본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것도 아부리 해주셨는데 역시 불맛이 좋아요!
연어 아부리
우니 : 크.. 입에 넣는 순간 단맛이 퍼지면서.. 크....
도미 뱃살 : 서비스로 하나 더 쥐어주신 초밥! 감사합니다!
장어
교꾸 : 부드러운 계란
전체적으로 초밥이 다 맛있었습니다. 밥과 생선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서 몇 번 씹으면 순식간에 같이 자취를 감추는..
3.구이와 튀김, 우동
구이는 갈치구이 튀김은 새우, 고구마, 단호박입니다. 크진 않고 맛보기엔 충분했습니다.
먹는 중간에 광어 회에 해삼 내장, 연어 알을 얹은 것을 주십니다. 해삼 내장의 바다향과 톡톡 터지는 연어알이 재밌었습니다.
우동은 약간 매콤하게 나오는데 그런 국물 좋아하기 때문에 후루룩 삼켰습니다.
4. 후식으론 파인에플 한 조각과 가로로 등분한 귤을 주십니다.
총평 : 확실히 초밥은 가격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초밥집보다 여기가 두배 정도는 비싸지만 재료를 생각 해보면 그럴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곳의 스시코스 가격이 4.4 만원 인데(카운터 기준) 여기보다 더 비싼곳은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는 크게 다를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조금 있기도.. 하하하
아무튼 없는 주머니 탈탈 털어서 가본 스시야 입니다만 돈이 아깝다고 생각 되진 않았습니다.
힘든 세상 이런 먹을 것으로라도 위로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모두들 즐거운 식도락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