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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같은친구로 12년.어떻게 해야할까..진지한 고민
게시물ID : gomin_1300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ZpZ
추천 : 0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2/27 04:19:58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제 나이 35살입니다.. 그 녀석 나이는 34살이구요..
23살 대학때 처음만나 지금까지 애인같은 친구로 12년을 보냈습니다.
그렇타고 고백해서 사귄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애인만나기도 했으니깐요..
 
제가 마음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게 주어진 상황과 미련하고 이기적인 제 생각이 이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부산에 살다가 서울로 올라온지 어언 7년이 되어가지만 차도없고
연봉 3500에 보증금 1000만원짜리 월세원룸에 살고 모아둔돈도 1000만원 겨우 넘깁니다..
 
돈을 많이 못모은 이유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잦은 건강문제로 병원생활비도 많은 돈이 나갔기 때문이고 지금 현재도 좋치 않으십니다.
그렇다고 그 돈이 아깝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당연한거니깐요.
하지만 제 나이에 비해 돈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이번에 돈을 좀더벌어볼까해서 아는분과 사업자를 내서 동업을 할까합니다.. 내년부터 할예정이고요.
이런 제 상황들이 그애에서 선듯 사귀자고 못했습니다.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죠.. 여기까지 쟤 이야기입니다..
 
그애는 한 4~5년전부터 제가 고백해오길 기다린것 같습니다.
솔직히 신호도 저에게 많이주고 기회도 많이 주었습니다. 내가 장난스럽게 받아쳤지만 그애는 몇번이나 30살중반에 혼자면 같이 살자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알고있었지만 정말 이기적인 제 생각이 애써 모르는척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불확실함에 그애를 행복하게 못해줄것 같아서 계속 주저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그러던 그애가 2달전부터 지인의 소개로 어떤남자분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어제 들었습니다.
아마... 답답한 제 모습에 지친거겟죠.. 그애나이 34살입니다.. 당연하겠죠..
 
어제 만나면서 저는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저는 그애가 정말로 행복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보다
좋은 남자라면 정말 웃으면서 보낼수 있다고 늘 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겉으론 내색안했지만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언젠가는 저와 함께할꺼라 생각했기때문이죠.. 기약없이 몇년을 기다리게 해놓고...
그래서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34살에 새로운만남이라는건 결혼을 전재로한 교제일테고 이제 그애옆에 함께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두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네 압니다.. 이런 내 모습이 찌질하고 못나다는거...
저는 정말 어쩌면 그애에게 최고로 못된남자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애얘기를 들은이후 깨달았습니다 나는 그애말고는 다른여자를 만날수 없을것 같다라는걸요..
 
그래서 제가 정한 갈림길을 2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첫째..그애에게 지금이라도 말해서 잡는다...
 
둘째..늦게나마 내가 미련한것을 알았지만 이제 막 새로운 만남 가지고 있는 그애에게 혼란을 줄수없다.. 그리고 정말 좋은 남자일지도모르고
        그러니 그애가 기다렸듯이 나또한 기다리고 혹시나 헤어지면 그떄 고백한다.....
 
.... 둘다.. 정말또 이기적인 제 생각밖에 안하는 답안이라는것.... 저도 압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이 떠오르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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