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논현점 점주입니다.
먼저 이번 일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손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에 대해 알고 있었거나 혹은 그렇지 않고를 떠나, 가게에서 벌어진 모든 일은 제 책임이 맞고 그래서 더욱 죄송합니다.
많이 드신다고 해서 제재를 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 단골분들중에 오실때 마다 사케든 맥주든 열몇번씩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렇다고 눈치를 준다거나 서비스에 불친절을 가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방문하시고 저희도 반갑게 맞이합니다.
당일에도 무한을 선택하신 분이 많았고, 계속 리필을 요청하신 분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그분들께 눈치를 준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저희 가게의 컨셉은 무한리필이고 많이 드시든 그렇지 않고는 손님의 선택이니까요.
따라서 저희도 손님이 얼마나 드시는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을 올리신 분도 얼마나 드셨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셨을 글쓴이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에 대해 제가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글 속에 나오는 아주머니는 저희 어머니시고, 제가 하는 가게에 도움을 주시려 나오신 것이기에 아직 이번 일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내일 모레 칠순인 분이시기에 행여나 충격을 받으실까 걱정돼 알바에게 사실여부만 확인한 상태입니다.
해당 글에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다수 있기는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든 손님이 불편을 겪으셨다면 업주의 입장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해명을 하자면 변명이 될 수 밖에 없고, 자세한 내용을 언급함은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싶어 사실관계에 대한 내용은 늘어놓지 않겠습니다.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진 일이라서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가게에서 벌어진 모든 문제는 제 잘못이 맞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연락주시면 그날 일에 대해 제가 직접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일 결제하신 29,600원도 취소결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