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과 박근혜도 '잘먹고 잘살게 해주겠다' 라는 비전을 제시했죠 (속임수 일지라도, 아버지의 거짓된 향수를 팔았다 할지라도)
반면 정동영은 '이명박이 나쁜놈이야 그래서 내가 되야해!' 또한 문재인도 그 당시엔 비전을 제시하진 못한 느낌이에요. 지금과는 달랐죠. 박근혜가 되면 안된다고 한거지 자신이 무얼 하겠다고 한게 별로 기억이 안남아요.(이건 이정희 때문일수도... 또한 대권주자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나온 느낌..)
즉 이젠 '저놈은 나쁜놈이야 그러니깐 내가 되야해 ' 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그렇게 갔죠. 자신이 무얼 하겠다가 아니라 문재인이 나쁘다고.
우리가 바랬던 경쟁은 '저사람이 나쁘니깐 내가 되겠다'가 아니라 자신이 '무얼 하겠다 그러니 나를 지지해달라'를 바라는 것이었는데...
박원순 이재명 행정력으로 비전을 제시하던 분들이 이렇게 남 끌어내려서 살고자 하는걸 보니 가슴이 많이 쓰리네요.
아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안 쓸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 남기네요 ㅠㅠ